닫기| IYF 마인드교육, 세계를 이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인터뷰> |
| 2019년 02월 22일(금)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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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마인드교육, 세계를 이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인터뷰>
대학생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 국내·외 순회 공연 통해 행복 전해
24일, IYF광주문화체육센터서 오후 3시30분, 7시 2차례 개최
IYF, 마인드 강연 통해 청소년 바른 인성 갖춘 인재로 육성
2019년 02월 21일(목) 18:39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회장 박문택)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 콘서트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전국 13개 도시에서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나 굿뉴스코와 IYF 활동 방향에 대해 들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베풀고자 머나 먼 타국으로 해외봉사를 떠난 학생들은 1년 뒤 모두 하나 같이 말합니다. 자신들이 베푼 도움보다 현지인들에게 받은 사랑과 행복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입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의 삶이 희망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75) 목사의 말이다.
진로, 취업, 성적, 결혼 등 각종 걱정 근심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이 IYF를 만난 이후 꿈과 희망을 찾았다. IYF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이 자문을 구하고 청소년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다음은 굿뉴스코 프로그램과 IYF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일문일답.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굿뉴스코는 어떤 단체인가?
굿뉴스코는 IYF의 대표 활동으로 2002년 10개국에 14명의 해외봉사단원을 파견으로 시작돼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세계 80여 개국에 약 400∼600명의 단원들을 파견했다.
현지 생활을 통해 IYF의 모토인 ‘도전·변화·연합’을 실천하며 언어를 습득하고 봉사함으로써 나눔과 봉사, 해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국제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년 동안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이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문화와 경험을 가족, 친구,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1년간 배운 행복하고 변화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행복해하는 공연이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18년 1년간 활동한 해외봉사단원 260여명과 160여명의 선배 해외봉사단원이 참여하며, 국내 13개 주요 도시에서 약 5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공연은 24일 오후 3시30분과 7시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2차례 개최된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지의 문화를 뮤지컬, 연극, 전통문화공연, 체험담,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올해에는 17기 단원들이 파견국에서 배운 도전, 협력, 교류의 정신을 다양한 형태의 창작 공연으로 선보인다. 단원 20여명은 실의에 빠진 미얀마 청년들이 IYF와 굿뉴스코 단원들을 만나 합창단을 꾸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준 사례를 뮤지컬 ‘Already in love’로 선보인다.
또한 대학생활의 단조로움과 취업경쟁 속에 살던 대학생들이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하면서 성장한 일화를 연극으로 선보이는 ‘트루스토리’에서는 짐바브웨에서 봉사했던 김범수(22)학생의 사례를 통해 혼자서는 완벽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드러냈을 때, 주변인과 교류가 시작되고 연합할 때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들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낯선 이국땅이 제2의 고향이 되고 소울 메이트를 얻는 기쁨, 다른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을 때 느낀 행복함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진면목을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봉사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현지 정보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대처해갈 수 있는 마인드의 중요성을 알려 봉사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YF가 강조하는 마인드 교육은 무엇인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IYF에서 주력하는 것이 ‘마인드’이다.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마인드 교육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절제와 인내력, 소통하는 법, 마음을 다스리는 법 등을 가르친다.
IYF에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활동들을 통해 실제로 많은 학생들의 삶이 변화됐다. 이 사례를 듣고 전 세계 30개 정부가 우리와 함께 일을 하면서 젊은이들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IYF를 통해 변화한 학생들의 지켜본 각국 정부 관계자, 장관들이 IYF의 활동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각국 대통령들이 IYF가 추진하는 마인드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피지 조지 콘로테 대통령과의 회담, 지난 3월 스와질랜드 에스와티니 옴스와티 3세 국왕과 회담을 비롯해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잠비아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 토고 대통령, 가나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 등 각국의 정상들과 만남을 가졌다.
2017년 7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국가 발전을 목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의 전격 출범을 선언한 이후, IYF는 우간다 교육부와 1천 5백여 명의 현지 대학생들이 참석한 국가마인드교육캠프(National Mind Education Camp Uganda)를 공동주최했다.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 마인드 교육에 주목하고 해당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 사회적으로 만연한 부패, 낮은 교육률 등이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이 행복 속에서 잠들고 희망 가운데 눈뜰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한마디.
최근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 한국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청소년의 자살, 약물남용, 범죄, 미혼모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을 통해 두려움과 근심이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행복·소망·사랑’으로 채워질 때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IYF를 만나는 누구나 강한 마음을 키우고 꿈을 찾아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굿뉴스코 단원에게 듣는 해외봉사 이야기]
2006년 5기 굿뉴스코 단원으로 아프리카 가나에 갔었다. 뜨거운 더위, 말라리아, 장티푸스와 싸워가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기쁘고 감사했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현지인들을 보며 난생 처음 느껴보는 뜨거운 감동에 눈물을 흘린 적도 너무 많았다.
1년뒤 한국에 돌아왔지만 내 마음은 가나에서 받은 사랑으로 아프리카를 계속 맴돌고 있었다.
2015년 10월, 10년만에 다시 아프리카로 떠났다. 에디오피아였다. 그곳에 유소년 축구팀이 결성돼 코치가 필요했고 학창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나는 한국에서 하던 일을 정리하고 에디오피아 코레아FC 코치로 가게 됐다. 그렇게 10개월동안 코치로 지내며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소망과 열정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에디오피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팀을 결성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한국에 들어와서 후원 단체인 (사) 코코넛을 세웠다. 가난하고 열악한 아프리카 아이들이 축구 용품을 걱정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함이었다.
2017년 1월, (사)코코넛과 함께 가나에 가서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었다. 가나에서 축구아카데미를 시작하면서 반응은 뜨거웠다. 사단법인 코코넛에서 후원해준 물품들로 공을 차고 연습할 수 있도록 많은 중고등학교와 MOU체결을 맺으면서 아카데미의 규모가 커져갔다. 현재 코치 양성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감비아에서는 FC Banzul pinix 축구팀을 인수해 현지 코치를 세우고 4부리그를 등록해 운영 중이다. 감비아 정부의 청소년 체육부를 통해서 IYF와 협력해 청소년 유스센터와 학교, 운동장을 지어서 청소년 교육은 물론 축구 꿈나무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굿뉴스코를 통해 내가 아프리카에서 받은 뜨거운 사랑과 감동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베풀며 살고 싶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서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싶다. 보람되고 값진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젊은 청년들이 더 많이 일어나서 아프리카를 소망으로 덮을 것을 기대한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귀국콘서트 국내·외 순회 공연 통해 행복 전해
24일, IYF광주문화체육센터서 오후 3시30분, 7시 2차례 개최
IYF, 마인드 강연 통해 청소년 바른 인성 갖춘 인재로 육성
2019년 02월 21일(목) 18:39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회장 박문택)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 콘서트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전국 13개 도시에서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나 굿뉴스코와 IYF 활동 방향에 대해 들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베풀고자 머나 먼 타국으로 해외봉사를 떠난 학생들은 1년 뒤 모두 하나 같이 말합니다. 자신들이 베푼 도움보다 현지인들에게 받은 사랑과 행복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입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의 삶이 희망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75) 목사의 말이다.
진로, 취업, 성적, 결혼 등 각종 걱정 근심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이 IYF를 만난 이후 꿈과 희망을 찾았다. IYF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이 자문을 구하고 청소년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다음은 굿뉴스코 프로그램과 IYF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일문일답.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굿뉴스코는 어떤 단체인가?
굿뉴스코는 IYF의 대표 활동으로 2002년 10개국에 14명의 해외봉사단원을 파견으로 시작돼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세계 80여 개국에 약 400∼600명의 단원들을 파견했다.
현지 생활을 통해 IYF의 모토인 ‘도전·변화·연합’을 실천하며 언어를 습득하고 봉사함으로써 나눔과 봉사, 해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국제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년 동안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이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문화와 경험을 가족, 친구,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1년간 배운 행복하고 변화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행복해하는 공연이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18년 1년간 활동한 해외봉사단원 260여명과 160여명의 선배 해외봉사단원이 참여하며, 국내 13개 주요 도시에서 약 5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공연은 24일 오후 3시30분과 7시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2차례 개최된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지의 문화를 뮤지컬, 연극, 전통문화공연, 체험담,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올해에는 17기 단원들이 파견국에서 배운 도전, 협력, 교류의 정신을 다양한 형태의 창작 공연으로 선보인다. 단원 20여명은 실의에 빠진 미얀마 청년들이 IYF와 굿뉴스코 단원들을 만나 합창단을 꾸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준 사례를 뮤지컬 ‘Already in love’로 선보인다.
또한 대학생활의 단조로움과 취업경쟁 속에 살던 대학생들이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하면서 성장한 일화를 연극으로 선보이는 ‘트루스토리’에서는 짐바브웨에서 봉사했던 김범수(22)학생의 사례를 통해 혼자서는 완벽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드러냈을 때, 주변인과 교류가 시작되고 연합할 때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들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낯선 이국땅이 제2의 고향이 되고 소울 메이트를 얻는 기쁨, 다른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을 때 느낀 행복함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진면목을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봉사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현지 정보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대처해갈 수 있는 마인드의 중요성을 알려 봉사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YF가 강조하는 마인드 교육은 무엇인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IYF에서 주력하는 것이 ‘마인드’이다.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마인드 교육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절제와 인내력, 소통하는 법, 마음을 다스리는 법 등을 가르친다.
IYF에서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활동들을 통해 실제로 많은 학생들의 삶이 변화됐다. 이 사례를 듣고 전 세계 30개 정부가 우리와 함께 일을 하면서 젊은이들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IYF를 통해 변화한 학생들의 지켜본 각국 정부 관계자, 장관들이 IYF의 활동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각국 대통령들이 IYF가 추진하는 마인드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피지 조지 콘로테 대통령과의 회담, 지난 3월 스와질랜드 에스와티니 옴스와티 3세 국왕과 회담을 비롯해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잠비아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 토고 대통령, 가나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 등 각국의 정상들과 만남을 가졌다.
2017년 7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국가 발전을 목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의 전격 출범을 선언한 이후, IYF는 우간다 교육부와 1천 5백여 명의 현지 대학생들이 참석한 국가마인드교육캠프(National Mind Education Camp Uganda)를 공동주최했다.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 마인드 교육에 주목하고 해당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 사회적으로 만연한 부패, 낮은 교육률 등이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이 행복 속에서 잠들고 희망 가운데 눈뜰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한마디.
최근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 한국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청소년의 자살, 약물남용, 범죄, 미혼모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을 통해 두려움과 근심이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행복·소망·사랑’으로 채워질 때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IYF를 만나는 누구나 강한 마음을 키우고 꿈을 찾아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굿뉴스코 단원에게 듣는 해외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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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기 굿뉴스코 단원으로 아프리카 가나에 갔었다. 뜨거운 더위, 말라리아, 장티푸스와 싸워가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기쁘고 감사했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현지인들을 보며 난생 처음 느껴보는 뜨거운 감동에 눈물을 흘린 적도 너무 많았다.
1년뒤 한국에 돌아왔지만 내 마음은 가나에서 받은 사랑으로 아프리카를 계속 맴돌고 있었다.
2015년 10월, 10년만에 다시 아프리카로 떠났다. 에디오피아였다. 그곳에 유소년 축구팀이 결성돼 코치가 필요했고 학창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나는 한국에서 하던 일을 정리하고 에디오피아 코레아FC 코치로 가게 됐다. 그렇게 10개월동안 코치로 지내며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소망과 열정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에디오피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팀을 결성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한국에 들어와서 후원 단체인 (사) 코코넛을 세웠다. 가난하고 열악한 아프리카 아이들이 축구 용품을 걱정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함이었다.
2017년 1월, (사)코코넛과 함께 가나에 가서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었다. 가나에서 축구아카데미를 시작하면서 반응은 뜨거웠다. 사단법인 코코넛에서 후원해준 물품들로 공을 차고 연습할 수 있도록 많은 중고등학교와 MOU체결을 맺으면서 아카데미의 규모가 커져갔다. 현재 코치 양성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감비아에서는 FC Banzul pinix 축구팀을 인수해 현지 코치를 세우고 4부리그를 등록해 운영 중이다. 감비아 정부의 청소년 체육부를 통해서 IYF와 협력해 청소년 유스센터와 학교, 운동장을 지어서 청소년 교육은 물론 축구 꿈나무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굿뉴스코를 통해 내가 아프리카에서 받은 뜨거운 사랑과 감동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베풀며 살고 싶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서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싶다. 보람되고 값진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젊은 청년들이 더 많이 일어나서 아프리카를 소망으로 덮을 것을 기대한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