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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평화상’ 수상자 디리·아데시나 공동 선정

여성 할례 철폐·아프리카 빈곤퇴치 등 기여

2018년 11월 22일(목) 18:17
와리스 디리
아킨우미 아데시나
선학평화상위원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와리스 디리(Waris Dirie, 53·인권운동가)와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yodeji Adesina, 58·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박사를 공동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와리스 디리는 수천년간 지속된 여성할례의 폭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악습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법 제정에 앞장서 할례 위기에 처한 수억명의 어린 소녀들을 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디리는 유엔 최초 여성할례 철폐 특별대사(1997-2003)로 임명된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2013년 ‘사막의 꽃 센터’를 설립해 할례 재건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외과·산부인과 의사들에게 할례 재건수술법을 교육하는 ‘사막의 꽃 외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농업경제학자로서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농업을 혁신하여 대륙 전역 수억명의 식량안보를 개선했으며, 굿거버넌스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발전을 촉진한 공적이 크게 인정됐다.

아데시나 박사는 아프리카 빈농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쌀 생산량 증대기술 도입 △농부 규모에 맞는 지원정책 수립 및 실행 △소규모 농가 대출 보장 △공공과 민간의 농업투자 증대 △비료산업 부패 척결 등 녹색혁명을 위한 굵직한 농업정책들을 선도했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전 지구가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맞기 위해선 지구촌에서 소외된 아프리카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아프리카 인권과 개발문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인이 풀어야 할 공동과제다”고 말했다.

한편, 선학평화상 시상식은 2019년 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성수 기자         강성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