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는 최근 북상한 태풍 콩레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잇따라 읍·면장 영상회의를 갖고 철저한 피해 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박우량 군수는 영상회의를 통해 “전 공직자의 철저한 대비로 피해 규모가 당초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며 “피해조사와 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태풍 콩레이에 대비해 신안군은 각 읍·면에 군청 부서장들을 행정지원관으로 현지 출장 조치해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다.

신안군은 침수우려지구 예찰과 취약계층 케어, 태풍대처요령 홍보를 비롯 인구밀집지역 배수로 정비, 소형어선 육지 인양 결박, 배수갑문 및 소형부잔교 점검 등 8개 분야 3,400여 개소에 대해 사전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번 콩레이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100㎜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예상보다 피해가 적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7일 현재 가로수 200여 그루가 쓰러지고 농경지 일부 침수와 비닐하우스, 축사 등 사유시설물 파손 피해현황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군수는 회의를 마친 후 압해읍 금산사 부속건물 붕괴 현장과 침수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순차적으로 읍·면 피해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4일에도 태풍 북상에 대비해 읍·면장 영상회의를 갖고 자연재난매뉴얼에 따른 사전현지 점검·정비 등 철저를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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