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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서 열리는 바둑대회 반갑다"

박애영 한국대학바둑연맹 고문

2018년 08월 26일(일) 19:15
"고향에서 열리는 바둑대회를 직접 지켜볼 수 있어 너무 반갑습니다."

박애영 한국대학바둑연맹 고문(65)은 "광주에 아시아 바둑대회가 창설된 것을 알고 꼭 와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다른 바둑대회들과 일정이 겹치면서 참가하지 못했다"며 "젊은 대학생들이 바둑을 두는 모습이 너무 반갑고, 친분이 있는 다른 나라 바둑 관계자들과 광주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박 고문은 일제시대 광주지역 항일결사대인 성진회 회원으로 29년 광주학생운동과 관련 일경에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던 애국지사 박무길 선생의 막내딸이다.

어릴 적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웠던 박 고문이 본격적으로 바둑을 시작한 것은 40대 후반이다.

박 고문은 "20~30대를 바쁘게 보내다 40대가 됐는데 어느 순간 허무해졌다. 모든 것을 다 놓고 새로운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그때 어렸을적 배웠던 바둑을 떠올렸다"며 "한국기원에 문의하니 여성들이 모여서 바둑을 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3년간 집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고문은 국내 바둑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바둑 활성화와 여성바둑 발전을 위해 앞장서왔다.

박 고문은 "아시아 여성 바둑대회 등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아시아 대학바둑 최강전도 기회가 되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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