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문화·스포츠 도시 '광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달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성공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본부장은 "대회성공의 핵심은 경기장시설과 대회홍보, 대회운영이다"며 "매끄러운 대회운영을 위해 경기진행 준비, 개·폐막식, 자원봉사자 모집·양성, 수송, 숙박, 관광, 식음료 등 분야별로 추진상항과 돌발상황에 대비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장 시설과 관련, "최근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 방문 때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계에 반영,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지난 4월부터 중앙정부를 방문해 대회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예산과 대회 붐 조성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 홍보와 붐업을 위해 다양한 문화이벤트와 국내 수영대회 개최, 국내외 주요 대회와 행사 현장 홍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 선수단의광주수영대회 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위는 FINA 집행부와 정부 등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

그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북한 참가문제를 관련기관 등과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최근 광주를 방문한 FINA 대표단도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제반경비를 FINA 예산으로 특별 지원하는 등 북한참가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광주수영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다. 스포츠가 추구하는 인류평화 정신에 광주정신을 접목해 평화정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수영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의 평화체제를 이뤄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의 의미가 현실화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광주수영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대회의 주인이자 자원봉사자라는 생각으로 수영대회 성공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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