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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 그윽한 ‘기찬’ 월출산의 가을
2016년 11월 04일(금) 00:00


<천년고찰 도갑사가 있는 영암>

‘문화유산 보고’ 도갑사 인근 형형색색 가을옷 단장
월출산관광호텔 맥반석 온천수 ‘관절통증’에 효능


추워진 날씨에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은데요, 감기를 이기는 법, 바로 운동입니다.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을 길러준다고 하니까요. 날도 풀린다고 하니 이번 주말 남도의 아름다운 산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봄이 어떨까요? 이번주는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 입은 천년고찰 도갑사를 따라 영암 월출산을 소개합니다.



도갑사는 천년고찰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가을 빛을 담은 도갑사의 풍광은 어떨지….
도갑사는 산세가 좋고 풍광이 아름다워 옛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자락에 있죠. 도갑사는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형상의 산자락 그 아래 자리잡고 있는데요. 자연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산책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신라의 4대 고승 가운데 한 분이신 도선국사가 창건한 대가람이구요. 그 뒤를 이은 수미왕사와 연담선사, 허주선사, 초의선사 등 역대 고승대덕들이 주석하면서 깨달음의 참다운 이치를 널리 펼쳤던 곳이죠.
유서 깊은 고찰이니 만큼 많은 문화재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국보인 해탈문과 마애여래좌상,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 문수 보현보살 사자코끼리상, 5층 석탑, 대형석조, 도선수미비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찰이죠.
유서 깊은 도갑사는 월출산 남쪽 도갑산을 등지고 주지봉을 바라보는 넓은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라말 헌강왕 6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는데요.
현재 고려시대의 기록은 자료 유실로 알려진 것이 없고, 조선 이후의 발자취는 많이 남아 있죠. 조선시대에 들어와 1456년(세조2년) 수미왕사에 의해 중창 했습니다.
당시 966칸에 달하는 당우와 전각을 세웠고, 부속 암자만 해도 상동암, 하동암 등 12개암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원중창은 그 후로도 계속 진행되었는데요. ‘억불숭유’의 열악한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의 중창불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도갑사가 불교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충분히 짐작케 하죠.
1653년(효종 4년)에는 ‘도선수미비’와 ‘월출산도갑사석교 중창비’가 세워졌는데요. 당시 영의정과 형조판서 등 국가의 지도급 인사들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보아 당시 도갑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그 후로도 사원의 중수는 계속 이어지죠.
18세기 중엽 당시 불교사전이라 할 수 있는 ‘석전유해’를 편찬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19세기 이후의 연혁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많은 문화재가 유실되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것들도 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으면서 거의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죠.
이후 1977년 참배객들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대웅보전과 안에 모셔져 있는 많은 성보들이 소실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는데요.
1981년 대웅보전 복원을 시작으로 차츰 옛 가람의 복원불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원불사가 진행되면서 이제 서서히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죠.
도갑사는 아침 나절 산안개가 걷힐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매표소에서 돌담을 끼고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새벽에 안개가 피어나는데요, 이 모습이 장관입니다.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출입문이 하나 보이는데요. 단조로운 멋을 자랑하듯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해탈문입니다. 오래전부터 국보로 지정된 건축물이죠. 모진세월과 비바람을 견뎌낸 해탈문으로 오랜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불사를 이루면서 옛스런 모습은 아니지만 좀더 세월이 흘러 고풍스런 모습도 기대해 봐도 되겠죠.
월출산 온천수는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릴정도로 바위산으로 유명한데요. 월출산 암반대의 주요 구성 암석인 맥반석을 수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로 맥반석 온천수죠. 관광호텔과 함께 대온천탕과 다양한 수중안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중 매그넘탕, 레저풀 개념의 우수기류탕, 쾌적하고 세련된 노천탕이 있습니다.
매그넘탕은 어깨가 결리거나 자세가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뜨거운 온천수 속에서 강한 기포마사지 효과를 일으켜 굳어진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데는 그만이죠.


<함께 둘러볼 곳>
‘가을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월출산 국화축제가 기찬랜드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립니다. 월출산 기찬랜드의 빼어난 절경과 국화작품이 어우러져 관광객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죠.
주 전시관에는 월출산 가을풍경 화훼작품과 다양한 분재국이 배치됐구요. 야외공연장 주변으로 애니매이션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제작한 컵에 국화꽃 씨앗을 담아가는 ‘국화꽃 모종 테이크아웃’, 국화팔찌 및 국화꽃 도자기 제작과 국화향초, 국화향수 만들기 등 국화와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춤신춤왕 페스티벌, 전국 외국인가요제 등 주말 기획행사도 풍성합니다.

다양한 낙지요리 먹고 활기 충전

<먹을거리>
영암군 학산면 독천로에 위치한 영암군의 독천 낙지 골목은 신안과 압해도에서 가져온 뻘낙지만 엄선해 사용하기로 유명하죠. 지역의 토속적인 양념과 남도 공유의 다양한 밑반찬들이 시선을 사로잡구요. 요즘처럼 추울땐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낙지연포탕, 국내산 갈비가 듬뿍 들어간 갈낙탕, 낙지볶음, 초무침, 낙지호롱구이 등 다양한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낙지 먹고 힘내는 주말 만들어 보심이 어떨지요.


/정수정 <내고향TV 남도방송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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