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흥원, 오늘 VR산업발전 모색 컨퍼런스
의료·교육·국방 등 공동부문 서비스 제안
게임·애니메이션 활용 체감형 콘텐츠 제작도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결합한 지역의 융합콘텐츠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광주 VR RuG 전략수립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VR기술이 접목 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해 산업 분야별 최신 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VR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과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현 원장은 “VR산업이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하며 미래가치 창출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광주만의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해 VR산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실로 다가온 미래기술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의료, 자동차, 교육, 가상훈련, 콘텐츠, 디바이스, 테마파크 등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사례를 발표한다.
문영래 조선대 정형의학교실 교수는 ‘증강현실로 의료의 질 높인다’는 주제로 ‘증강현실’ 질료시스템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문영래 교수팀이 개발한 ‘증강현실’ 진료 시스템은 CT나 MRI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환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실제 영상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을 적용,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의사와 환자가 아픈 부위를 함께 보며 치료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
김태원 현태오토에버 과장은 ‘신개념 디지털 쇼룸,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을 주제로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쇼룸을 소개한다. 디지털에서 다양한 색상과 옵션 등 실제와 같은 3D콘텐츠를 구현하는 ‘쿼드로 M6000’와 ‘터처블 클로짓’ 기술을 설명한다.
이영호 KT 미래사업개발단 부장은 ‘KT, 5G 네트워크 기반 VR콘텐츠 시연’을 주제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2016’에서 선보인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와 적용 기술 등을 발표한다. 특히 현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K팝 공연장 체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체험에 활용된 ‘스티칭(Stitching)’과 5G 네트워크 기술력과 활용 범위에 대해 설명한다.
김진태 누누로 대표는 가상현실 기기 전용렌즈 개발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월드컵 테크 챌린지 결선 진출 과정을 이야기 한다. 김 대표가 개발한 누로로VR은 사용자들이 초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다중 촛점조절 렌즈를 장착한 카드보드 형태 기기다.

◇정보통신기술의 미래 성장동력
VR 산업은 페이스북,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기 및 플랫폼의 상용화에 집중 투자가 이뤄지면서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광주진흥원)은 VR산업 육성을 위해 올 연초부터 VR 관련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인 ‘VR RuG(Round up Gwangju)’를 구성·운영해 왔다.
‘VR RuG’에는 체감형 게임, 애니메이션·영상 등 콘텐츠 제작 업계, 의료·디자인·공학 등 학계, VR 기술 R&D 연구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공서비스 부문 수요처 발굴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 발굴, 국내외 유통·마케팅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내 VR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콘텐츠코리아랩, 스마트미디어센터, SW융합클러스터 등 신규 사업을 유치, VR 관련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VR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R&D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 CGI센터와 영상복합문화관 내에 VR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CGI센터 내에 VR 및 스마트미디어 창업 공간, 테스트베드 등의 ‘스마트미디어 광주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지원, 컨설팅 및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 등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정현 광주진흥원 원장은 “VR은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선도 산업이다”며 “ ‘스마트미디어 광주센터’를 지역 미디어 혁신 거점화 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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