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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국 전력시장 첫 진출
2016년 09월 01일(목) 00:00


콜로라도 알라모사 태양광발전소 인수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 지분인수 MOU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사업 공동 추진



한국전력이 현지 태양광발전소를 인수해 미국 전력시장에 첫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뉴욕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칼라일 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Cogentrix Solar Holdings)사와 콜로라도주 알라모사 카운티에 위치한 30MW급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체결식은 조환익 한전 사장과 댄 다니엘로 칼라일 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의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COPA Fund)와 함께 알라모사 태양광 발전소의 지분 100%를 인수해 오는 10월께 운영에 들어간다. 한전의 발전자회사가 발전소 설비의 유지보수를 맡는다.
한전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진출을 위한 현지 기반을 확보했다. 또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민자발전사업(IPP),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ㆍ스마트그리드ㆍ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한전이 인수한 알라모사 태양광 발전소는 렌즈를 사용해 태양광을 모아 발전효율을 높인 집광형 모듈을 사용해 전력 생산효율을 최대 31%까지 높였다. 생산된 전력은 (주)콜로라도 전력과의 장기판매계약(PPA)를 거쳐 전량 판매될 방침이다. 한전은 사업기간인 26년 동안 약 2억3,000만달러(2639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발전소 단지내 유휴부지에 국내 기자재를 이용해 패널 증설과 ESS(에너지저장시설) 설치 등을 통해 약 150억원 규모의 수출 증대를 이룰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전의 미국 진출은 995년 필리핀에서 해외사업에 뛰어든 지 21년 만이다. 한전은 현재 22개국에서 화력과 원자력, 송배선,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한전의 해외사업 매출은 4조9,000억원이며, 오는 2025년 20조원(전체 매출의 20%)달성을 목표로 역량을 강화하고 잇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미국시장 진출은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고효율 에너지 사업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전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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