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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
2016년 08월 05일(금) 00:00



해안선 따라 생태탐방 ‘함께해(海)길’2.5㎞
보행자만 통행가능 출렁다리 입소문 ‘명물’
낚시공원서 즐기는 ‘손맛’전율도 느껴볼만

<‘가고싶은 섬’ 강진 가우도>



강진만에 떠 있는 남도의 아름다운 섬 가우도는 강진 8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입니다. 소의 머리를 닮은 가우도에는 14가구 30여명이 살고 있는 정감있는 마을인데요. 5년 전만 해도 낚시꾼들이 간간이 오가는 섬이었다고 합니다.
가우도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을 비롯해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죠.


2011년과 이듬해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이 조금씩 늘다가 한 해 동안 무려 강진군 전체 인구의 11배가 넘는 43만2,000명이 섬을 찾았다고 하네요.
전남도의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첫 결실을 봤고, 이렇게 강진의 대표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죠.
가우도를 찾는 여행자들이 늘면서 가우도 주민들은 천혜의 섬에 어떤 옷을 입힐까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대규모 개발 중심이 아닌 섬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 발전 가능한 형태의 섬으로 가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여행자들을 위한 식당과 카페, 낚시공원을 운영하기 시작했구요, 차가 다니지 않는 친환경 트레킹코스로 섬 양쪽에 있는 다리를 이용해 도보로만 드나들 수 있게 했습니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많은 불편이 있지만 덕분에 자연생태계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명품 힐링 코스가 되었죠.
섬을 두고 양쪽으로 놓인 저두 출렁다리와 망호출렁다리를 통해 뭍과 연결되어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출렁다리는 가우도의 명물이 되었구요.
걸을 때 주변 바다를 내려다보면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이 마치 걷는 사람이 출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출렁다리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은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죠.
바다와 섬을 동시에 즐기면서 해안선을 걷다보면 김윤식 시인의 조형물이 설치된 영랑쉼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곳 영랑시인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구요.
트레킹 코스를 따라 섬에서 만나는 숲길은 언제 보아도 정겨운데요, 여기에 후박나무, 편백나무 숲길, 대나무 숲길의 멋진 싱그러운 향기를 머금은 숲길이 반기고 갯벌을 따라 바지락, 꼬막, 황가오리, 낙지, 굴 싱싱한 해산물들로 어느 때 가더라도 풍성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가우도에는 오랫동안 방치된 냉동 창고를 아담한 2층 건물로 리모델링한 마을식당이 있는데요. 강진만이 키운 살진 바지락 초무침, 굴 요리, 갑오징어 먹물찜, 숭어회 등 요리를 선보이고 계절별 로컬푸드도 판매하고 있구요. 야외 벤치에 앉아서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좋죠.
최근 여행자들을 위한 한옥펜션과 민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명품섬에서 즐기는 1박2일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죠.
바다 하면 또 낚시를 즐기려는 여행자들도 많죠? 마을에서 운영하는 낚시공원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손끝에서 전해지는 전율을 맛보는 시간도 좋겠죠.
아름다운 섬의 풍경을 즐기면서 가볍게 즐기는 트레킹 코스로 이번 여름 가우도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우도 트레킹 코스
저두출렁다리~데크길~영랑나루쉼터~마을길~흙길- 저두출렁다리 2.5㎞ 1시간30분 소요.
망호출렁다리~마을길~흙길~데크길~영랑나루쉼터~망호출렁다리 2.5㎞ 1시간30분 소요.

함께 가볼만한 곳
강진청자축제 행사 일환으로 강진 문화유적 투어를 무료로 진행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 동행으로 다양한 여행정보도 함께 들을 수 있구요.
오는 6일까지(오후 2시~5시) 1일 1회 운영으로 청자축제장 남문 입구에서 출발해 청자촌→가우도 함께하는 길(저두-망호)→다산기념관→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사의재→축제장을 운행합니다.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는 정다산 유적지가 있죠. 다산초당은 사적 제107호인 조선 후기 주택으로 정약용이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유배 생활을 하던 중, 윤규로의 이 초당으로 옮겨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한 곳이기도 합니다.




/ 정수정 <내고향TV 광주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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