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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에 앉아
2016년 05월 02일(월) 00:00

최 미 옥

얕은 햇살이
살포시 담벼락으로
내려앉다가
잔뜩 움추린
내 몸에 잠긴다.

산다는 것,
힘든 그 길 위에
뿌려진 열정이
어찌 순탄만 하랴
행여,
힘들다 생각 들면
바람도 쉬어가는
적송그늘에 앉아
널 생각하며 미소 지으리다.

언제나 내 곁엔 네가 있으니….



<사색의 창> 설향당 최미옥 시인은 광주출신으로 유아·아동 교육에 많은 헌신 봉사하는 여류 시인이다. 하얀 눈 속에 피어나는 순박함이 깃들여진 진솔한 시어, 동심의 세계를 글 그림으로 한폭의 화선지에 그려내는 천사의 마음이 깃든 시들이 대부분으로 자연 속에 시상을 찾으려는 산고의 진한 고통을 느끼게 한다. ‘행여, 힘들다 생각 되면 바람도 쉬어가는 적송그늘에 앉아 널 생각 하며 미소를 지으리라’는 표현 또한 동심의 세계에서 세상을 이야기 하고픈 청초한 시상의 발로가 아니었을까.
/한국 사이버문학인협회 회장 나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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