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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2015년 08월 31일(월) 00:00


이전안

길게
누운 갓길 위로
손 흔드는 산 그림자

가는 시간
신발 끌고
꿈을 기워
일어서다

때로는
물 젖은 삶이
저녁별 돋우며 가네.

인생의 가을은 삶의 절정기를 이룬다. 가는 길 마다않고 서성이는 길 위에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는 시인은 서산에 기운 해를 바라보며 지난 삶의 눈물겨운 사연들을 시상에 옮겼다. 아직은 미완이지만 저물어가는 황혼의 멋진 종말에 피운 아름다움 삶의 지혜를 엿본다. 자미당 이전안 시조시인은 영광 출신의 호남이 낳은 여류원로 시조시인으로 신춘문예 출신이다. 한국문인협회, 광주 문협, 전남 문협, 시인협회 등에서 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사이버문학인협회 이사장, 한국자연방송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달 돋는 산이라서’ 외 다수의 시집을 냈다. /한국 사이버문학인협회 회장 나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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