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내마음의 무등이여
2015년 06월 22일(월) 00:00


국효문

한생을 살아가면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사시사철 어떤 모습으로 서있어도
그대가 어떤 몸짓을 하더라도
또 어떤 몸짓을 하더라도
또 어떤 말씀을 들려줘도 예술이다.

그대를 항상 바라볼 수 있음에
나 굳굳이 견딜 수 있네
아직도 흔들리고 목 말라하면서도
그대 침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그 기쁨이 젖어서
나도 함께 산이 되어 서 있다.

<사색의창>

국효문 시인은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무등을 안아 품었다. 그리고 높고 낮음이 없는 선율선의 리듬을 시어로 연출했다. 또한 무등을 바라보면서 그리워하는 침묵은 애타는 목마름의 서정적 정서의 승화된 심적 표출이다. 시인은 지금도 무등에 안겨 함께 할 것이다. 국 시인은 광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호남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 교수, 현대문예 주간을 역임했다.

/한국 사이버문학인협회 회장 나일환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