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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 많은 집
2014년 10월 13일(월) 00:00


박 성 배


혼자 사시는 할머니 집엔
일꾼도 많다.

어제 내려 촉촉한 땅 만든
빗방울들

초록잎마다 양분 쟁이는
햇볕들

땅속에 공깃굴 뚫는
지렁이, 땅강아지들


꽃 수정 거드는
산들바람, 벌나비, 날파리들

퇴비를 만들어내는
돼지 두 마리와 오리, 닭들

혼자 사시는 할머니 집이
올해도 풍성하다


<사색의 창>
동심은 어른들 마음의 본향이라 했다. 어릴 적 할머니 손을 잡고 잠자리 노니는 고추밭을 따라 다니며 고추잠자리, 벌, 나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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