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길 따라 효·가족사랑 의미 나눠봐요
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 일대
5개 광장 80여개 프로그램다채
장미공원 건강걷기대회도 눈길

가을이 오는 길목, 남도의 들녘엔 온통 누우런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바쁜 농부의 모습에서 이렇게 풍요로운 가을을 맞는 행복도 두배겠죠.
이번주는 남도땅 어디로 떠나볼까… 생각이 많은데요, 효의 고장으로 유명한 심청골 곡성으로 떠나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매년 가을 요맘때면 심청효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죠, ‘제13회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집니다.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는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곡성 대표 축제입니다.
‘심청의 효’와 황후마마 심청의 ‘행복’을 가족 사랑으로 재조명하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축제이구요. 5개 광장 8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는 황후마마가 된 심청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 관광객과 군민들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니까요, 심청의 효를 배워오는 시간으로는 그만이겠죠.
주무대에서는 개막축하쇼 가족사랑 음악회, 황후마마 심청 주부 가요 열창, KSC 군민노래자랑, 심청골 문화한마당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어울마당에서는 3일부터 매일 2~3회씩 ‘마당극 황후마마 심청전’, ‘품바공연’이 열려 모두가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죠.
1004 장미공원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전시해 축제 행사장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장미하트, 꽃마차 모형등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오는 시간으로도 좋겠죠?
또, 가족 모두가 전통 놀이에 참여하고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게임- 가족 런닝맨’ 프로그램에서 가족 사랑과 단합의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로 멋진 추억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여기에 심청효문화축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눈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무료 개안 시술을 지원하는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행사와, 무료 안과 검진 및 건강 검진, ‘구곡순담 장수벨트 양로연의’도 함께 진행됩니다.
청정수도 곡성에서 재배한 햇곡식 맛보기 체험, 오곡면 특산물 블루베리 홍보 판매 및 초콜릿 만들기, 삼기면 전통 민속 작품 솟대 만들기 체험, 심청, 멜론, 흑돼지, 곶감 등 캐릭터 탈을 쓰고 관광객 대상으로 퍼포먼스, 목사동면 특산물 깻잎 판매 및 부침개 만들기, 갈퀴, 호미 등 옛 농사기구 유래 및 사용법 설명등 푸짐한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도화지에 눈을 감고 가족 얼굴 그리기는 시각 장애인 간접 체험 및 가족사랑 교육 효과도 볼 수 있죠.
심청전을 창작 마당극 형식으로 유머 있게 풀어 제작한 황후가 된 심청과 심학규 만남, 그 이후 이야기도 감명깊게 펼쳐집니다.
유명 서예작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가훈 친필 받기는 작품당 관광객 부담이 있는데요,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기금으로 활용한다고 하니까요, 명필가의 가훈도 받고 공양미삼백석 모으기에 함께해 보람도 찾고 일석이조의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죠?
이밖에 겸면 목화 전시 및 소개, 문래 등 체험, 축제장에 찍은 가족사진 등을 즉석에서 인화, 전시하구요. 5일 정기장 및 토요장터 운영, 우리 농산물 판매, 장미공원에서부터 곡성천변 4.5km를 1세대~4세대까지 함께 하는 건강걷기대회도 마련됩니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에서 분수세례를 맞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도깨비 이야기와 우주여행을 4D로 체험하는 행사는 특별한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구요.
이렇게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는 다른 축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축제로 ‘효’와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사랑을 몸소 느끼는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한 관광객이 가족 사랑과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하니까요, 코스모스길 따라 멋진 가을 마중 나들이는 어떨지요?
<여행작가·KT올레TV 담양장성방송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