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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온천으로 명절피로 날려요
2014년 09월 05일(금) 00:00

금성산성, 고려시대 요새지…코스 다양
담양온천, 야외탕 등 편안한 휴식 제격

늦여름 비가 많았죠? 가을인가 싶게 소리없이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지난 주 늦여름 빗속을 내달리듯 달려온 뒤안길에 파~아란 가을 하늘이 주말을 맞습니다. 이번 주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니 만큼 더 여유로운 가족과의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네요. 추석명절 음식 준비로 고생할 아내를 위로할 겸 모처럼 온가족이 모여 함께 하는 여행은 어떨까요. 가까운 담양에 남도의 아름다운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금성산성길과 담양온천여행을 추천합니다. 금성산성을 내려와 담양리조트 온천에서 피로를 풀어 보세요.

담양 진입로 가장 먼저 닿는 곳에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반깁니다. 이곳 메타길 뿐 아니라 죽녹원, 한국대나무박물관 등 담양군에서 관리하는 곳은 추석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메타길 사이로 병정들이 곧게 줄지어 선 멋진 풍광이 다가오는데요, 그 숲길을 지나 금성면 담양호 방향으로 가다보면 담양리조트가 나옵니다.
먼저 금성산성은 리조트 앞길을 따라 올라가는데요, 예전엔 오르는 길을 몰라 힘들었던 때가 있었죠. 지금은 넓은 주차장 시설이 준비되어 있구요, 추석 당일 하루동안은 주차가 무료라고 합니다.
금성산성은 용면 도림리와 금성면 금성리, 그리고 전북 순창군의 도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가 605m나 된다고 합니다. 담양읍에서 북동쪽으로 6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동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광덕산을 포함한 산성은 사방이 깎아지른 암벽과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구요.
특히 주봉인 철마봉의 형세는 주위가 험준한 암석으로 둘러쌓여 있고, 중앙엔 분지로 되어 있어 요새지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요새지로 이용되었던 만큼 성곽의 전경도 멋지게 전망할 수 있게 이루어져 있죠.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요, 산성의 둘레가 7Km나 되고 성 안에는 곡식 2만3,000석이 해마다 비축되었다고 합니다.
산성주변으론 높은 산이 없구요, 오랜세월에도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유물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산성을 일주하는데는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중간에 코스를 바꿔 2시간 정도면 무리없이 등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오르면 첫 번째 만나는 문이 바로 보국문인데요,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담양뜰의 전경은 지친 초록이 추수를 준비하는 가을 들녘으로 변화되는 평화스러운 모습이 함께해 농가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또 산성의 둘레길을 선택해 다녀오는 코스도 멋진데요, 산성을 주변으로 긴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산성의 동문 밖으로 순창군의 강천사와 연결되는 길이 있다고 하니까 그 코스를 잡아서 등반을 즐기시는 것도 좋겠죠.
금성산성 등반 후엔 내려와 산행에서의 피로를 풀어야겠죠? 뜨끈한 온천이 그리운데요, 금성산성을 다녀와 찾은 담양온천은 그 즐거움이 두 배입니다.
담양리조트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시간은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그만이죠. 리조트의 깔끔하고 잘 정돈된 주변 산책로도 즐기시구요.
온천욕을 즐기시는데는 여러 체험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야외 온천탕에서의 즐거움은 찾는 이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줍니다. 온천탕 주변에 자작나무가 사랑스럽게 자리하고 있어 찾아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뜨끈한 야외 온천탕에서의 즐거움은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볼에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또다른 행복입니다.
산행도 온천도 즐겼으니 이젠 출출함을 달래야겠죠? 담양리조트에서 즐기는 깔끔한 한식메뉴가 입맛을 당기구요, 야외바베큐 코스도 온가족이 둘러 앉아 행복한 만찬을 즐기기에 그만이죠. 또 요즘처럼 쌀쌀할땐 뜨끈한 곰탕 한그릇도 좋겠죠.
추석 연휴동안 쌓인 피로 확 풀고 오시죠.
/정수정 여행작가
(KT올레TV 담양장성방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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