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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2014년 03월 17일(월) 00:00

김 영 순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차가운 거리엔 가끔씩 오가는
자동차 불빛만 정적을 깬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화려한 도시 속 네온 불빛
허기 찬 아낙의 발길을 흔드는


그리움에 날개 짓하는 철새처럼
그대의 따뜻한 마음 향하는
작은 가슴은 봄날을 향한다.
비 내리는 추억의 그리움
넓은 바다 헤엄 칠 수 있음은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

새 봄이 오면 여린 삶으로
꽃 피울 사랑의 진실함을 그대는 아시겠지.

<사색의 창>김영순 시인은 제주도 출신이다. 신춘문예에 당선돼 무진주문학 대상을 수상한 의료인으로 활동하는 여류시인이다. 김 시인의 작품세계는 의료 복지기관인 보건 진료소 소장으로 섬에 근무하면서 사색의 창을 통한 시상이 대부분이다. 대자연의 오묘한 진리를 가슴에 품어 내린 주옥 같은 작품들이 많은데 그 중 봄을 기다리는 시는 평범한 여인의 삶속에 그려진 그리움이 싹튼 시상을 느낄수 있어 봄의 길목에 들어선 아침에 음미해 본다.
/한국 사이버문학인협회 회장 나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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