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광주의 어머니 산…전국민 보배로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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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6월 28일(금)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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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 때 언제든지 달려가 안길 수 있는 곳이 어머니의 품이다. 광주시민들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언제든지 휴식처가 되어 준 무등산을 광주시민의 어머니 산이라 부른다.
광주시민의 어머니 무등산이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거듭났다. 무등산은 1967년 첫 번째 지리산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1988년 월출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 이후 국립공원 역사를 새로 썼다.
광주시민의 곁에 항상 묵묵히 어머니 품이 되어 준 무등산.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광주시민의 어머니 무등산이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00여일이 지났다.무등산은 우리나라에 훌륭한 자연환경을 지닌 여러 장소가 있지만 월출산,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 이후 무려 25년 만에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난 3월 4일자로 지정됐다.
최근 들어와 개발이 우선시 되는 사회 풍토 속에 국립공원 제도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인식 돼 왔다. 따라서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온 게 사실이다. 허나 국립공원의 상징성과 전문성 있는 자원·많은 국고 예산의 투입 등은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자산 가치가 되기 충분하다.
◇도립공원서 국립공원으로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돼 그동안 광주시에 의해 관리돼 왔다. 2010년 12월 광주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했고 이 후 국립공원으로서의 각종 타당성 결과가 검토 돼 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과 관할 시도지사 의견 교환, 다양한 주민 공청회,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가 있었다. 시민들로 구성돼 설립된 무등산 공유화재단도 국립공원 선정에 단단히 한몫했다. 무등산에 한 평 갖기 운동을 펼치고 일부 지주들의 토지 기부를 받으면서 국립공원 지정에 힘을 보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 3월 4일께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 국립공원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
무등산 국립공원은 광주시 북구·동구 그리고 전남 화순·담양 일원에 총 면적 75.425㎢에 달한다. 2010년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을 요구할 당시 무등산 도립공원의 면적 30.230㎢에 비해 45.195㎢이 증가했다. 이는 생태계 연결성 확보를 위해 더 넓은 면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이 살거나 경관이 아름다워서 절대 보존이 필요한 10.301㎢를 공원자연보존지구로 지정했고 완충공간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는 63.110㎢를 공원자연환경지구로 정했다.
국립공원이 된 후 무등산의 브랜드 가치 증가로 인해 탐방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수년에 걸쳐 설치될 다양한 관광자원 및 시설 등은 지역민들의 휴식처이자 전국민의 쉼터로 변모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자원과 야생동식물
무등산은 다양한 문화자원과 수천종의 야생동식물을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무등산에는 9건의 국가지정문화재와 14건의 지방지정문화재가 있고 2,296종의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다. 보물 제131호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제600호 약사암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중요민속문화재 제111호 김덕령장군의복, 천연기념물 제465호 무등산 주상절리대가 대표적이다. 천연기념물 독수리, 매, 원앙, 수달, 두견 등 5종과 삼지구엽초, 뻐꾹나리 같은 희귀식물 등 총 2,296종의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다.
◇휴양·편의시설 확충
현재 무등산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원효분소~꼬막재 노선을 비롯해 총 15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국립공원 측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 총 61개의 탐방로를 지닌 국립공원에 걸맞은 산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립공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예산도 지속적으로 투입돼 탐방로 뿐만 아니라 진입도로, 주차장, 헬기장, 관리사무소, 탐방지원센터 등 각종 휴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규모도 현재 진입도로 7개소를 신규 편입하고 주차장 15개소, 헬기장 1개소, 탐방지원센터 27개소, 청소년수련센터 3개소, 야영장 3개소, 자연학습장 3개소, 박물관 1개소 등을 새로 늘려 무등산은 엄청난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측은 이 밖에도 훼손지 복구, 탐방로 안내표지판, 사유지 매입과 주민지원사업도 힘을 쏟고 있다.
공원 측은 무엇보다 국립공원에 걸맞은 탐방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보다 정확한 탐방객 수치를 상당기간 조사한 후 시설을 꾸려 효율적인 운영이 되게 할 방침이다.
◇군부대 이전 등 현안 산적
국립공원 내 상가 이주 문제, 장불재와 중봉 인근에 설치된 통신시설 통합 문제, 군부대 이전 문제 등 현안도 산적하다.
국립공원 측은 생태계 복원에 힘 쓰면서 국립공원의 격에 맞게 낡고 무질서한 공원 내 오래된 상가들을 우선 정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등산은 크게 원효사지구와 증심사지구를 중심으로 등산객들로 붐볐다. 이 곳에 상업시설도 생겨 배출되는 생활하수가 계곡으로 흘러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지목을 받아왔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767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부터 증심사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통해 음식점과 불량 건축물을 철거한 뒤 소나무 등을 식재해 생태환경을 복원했다. 원효사지구도 정비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미뤄져 왔다.
우선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원효사지구내 상가 이전 추진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상가주민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가 관광활성화차원에서 적당한 상가 이전지를 마련해 주는 계획을 세워준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상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가 이전지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무등산 정상의 공군부대 이전 문제도 20여년이 넘게 지역 내에서 끊이질 않았다. 무등산의 흉물로 지적돼온 통신 철탑 문제도 국립공원에 걸맞게 통합되는 방식으로 가자는 데 대해 관계기관 모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철탑 통합 비용이 250억원 정도로 예상돼 향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세대 위한 공간으로”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무등산을 곁에 둔 광주시민들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무등산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하다는 마음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함께 가꿔 나가야 합니다.”
무등산 국립공원의 초석을 다질 안시영 초대 소장(56)은 무등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평가했다.
안 소장은 “다른 크고 깊은 산들보다 웅장함은 덜 하지만 흙산으로 등산객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산이자 도심에 가까우면서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으로 1987년 국립공원 관리공단 창단 멤버인 안 소장은 전국의 국립공원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2012년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운영처장을 맡으며 무등산국립공원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돼 왔다. 마침내 국립공원 승격이 확정됐고 지난 1월 무등산국립공원 광주지역준비단장을 맡으며 광주에 내려왔다.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개소 준비에 몰두했던 안 소장은 정식으로 문을 연지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적한 현안들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현재 무등산에는 국립공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생태환경을 갖추기 위해 국립공원연구소의 박사 60여 명이 내려와 2년간의 자연자원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안 소장도 이들과 더불어 무등산 곳곳을 돌아보며 지형을 익히고 훼손된 자연환경과 탐방객들을 위해 필요한 시설 설치 등을 검토 중이다.
안 소장은 “현재 국립공원 승격 후 탐방객들이 늘어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놓은 상태고 각종 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며 “시설 설치도 중요하지만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패턴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어 “무등산을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조심스럽게 이용하는 마음과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동도 무척 필요하다”며 “무등산에 대해 항상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무등산의 주인은 그곳에 서 살고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민의 어머니 무등산이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거듭났다. 무등산은 1967년 첫 번째 지리산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1988년 월출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 이후 국립공원 역사를 새로 썼다.
광주시민의 곁에 항상 묵묵히 어머니 품이 되어 준 무등산.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광주시민의 어머니 무등산이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00여일이 지났다.무등산은 우리나라에 훌륭한 자연환경을 지닌 여러 장소가 있지만 월출산,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 이후 무려 25년 만에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난 3월 4일자로 지정됐다.
최근 들어와 개발이 우선시 되는 사회 풍토 속에 국립공원 제도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인식 돼 왔다. 따라서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온 게 사실이다. 허나 국립공원의 상징성과 전문성 있는 자원·많은 국고 예산의 투입 등은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자산 가치가 되기 충분하다.
◇도립공원서 국립공원으로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돼 그동안 광주시에 의해 관리돼 왔다. 2010년 12월 광주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했고 이 후 국립공원으로서의 각종 타당성 결과가 검토 돼 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과 관할 시도지사 의견 교환, 다양한 주민 공청회,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가 있었다. 시민들로 구성돼 설립된 무등산 공유화재단도 국립공원 선정에 단단히 한몫했다. 무등산에 한 평 갖기 운동을 펼치고 일부 지주들의 토지 기부를 받으면서 국립공원 지정에 힘을 보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 3월 4일께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 국립공원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
무등산 국립공원은 광주시 북구·동구 그리고 전남 화순·담양 일원에 총 면적 75.425㎢에 달한다. 2010년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을 요구할 당시 무등산 도립공원의 면적 30.230㎢에 비해 45.195㎢이 증가했다. 이는 생태계 연결성 확보를 위해 더 넓은 면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이 살거나 경관이 아름다워서 절대 보존이 필요한 10.301㎢를 공원자연보존지구로 지정했고 완충공간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는 63.110㎢를 공원자연환경지구로 정했다.
국립공원이 된 후 무등산의 브랜드 가치 증가로 인해 탐방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수년에 걸쳐 설치될 다양한 관광자원 및 시설 등은 지역민들의 휴식처이자 전국민의 쉼터로 변모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자원과 야생동식물
무등산은 다양한 문화자원과 수천종의 야생동식물을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무등산에는 9건의 국가지정문화재와 14건의 지방지정문화재가 있고 2,296종의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다. 보물 제131호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제600호 약사암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중요민속문화재 제111호 김덕령장군의복, 천연기념물 제465호 무등산 주상절리대가 대표적이다. 천연기념물 독수리, 매, 원앙, 수달, 두견 등 5종과 삼지구엽초, 뻐꾹나리 같은 희귀식물 등 총 2,296종의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다.
◇휴양·편의시설 확충
현재 무등산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원효분소~꼬막재 노선을 비롯해 총 15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국립공원 측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 총 61개의 탐방로를 지닌 국립공원에 걸맞은 산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립공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예산도 지속적으로 투입돼 탐방로 뿐만 아니라 진입도로, 주차장, 헬기장, 관리사무소, 탐방지원센터 등 각종 휴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규모도 현재 진입도로 7개소를 신규 편입하고 주차장 15개소, 헬기장 1개소, 탐방지원센터 27개소, 청소년수련센터 3개소, 야영장 3개소, 자연학습장 3개소, 박물관 1개소 등을 새로 늘려 무등산은 엄청난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측은 이 밖에도 훼손지 복구, 탐방로 안내표지판, 사유지 매입과 주민지원사업도 힘을 쏟고 있다.
공원 측은 무엇보다 국립공원에 걸맞은 탐방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보다 정확한 탐방객 수치를 상당기간 조사한 후 시설을 꾸려 효율적인 운영이 되게 할 방침이다.
◇군부대 이전 등 현안 산적
국립공원 내 상가 이주 문제, 장불재와 중봉 인근에 설치된 통신시설 통합 문제, 군부대 이전 문제 등 현안도 산적하다.
국립공원 측은 생태계 복원에 힘 쓰면서 국립공원의 격에 맞게 낡고 무질서한 공원 내 오래된 상가들을 우선 정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등산은 크게 원효사지구와 증심사지구를 중심으로 등산객들로 붐볐다. 이 곳에 상업시설도 생겨 배출되는 생활하수가 계곡으로 흘러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지목을 받아왔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767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부터 증심사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통해 음식점과 불량 건축물을 철거한 뒤 소나무 등을 식재해 생태환경을 복원했다. 원효사지구도 정비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미뤄져 왔다.
우선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원효사지구내 상가 이전 추진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상가주민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가 관광활성화차원에서 적당한 상가 이전지를 마련해 주는 계획을 세워준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상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가 이전지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무등산 정상의 공군부대 이전 문제도 20여년이 넘게 지역 내에서 끊이질 않았다. 무등산의 흉물로 지적돼온 통신 철탑 문제도 국립공원에 걸맞게 통합되는 방식으로 가자는 데 대해 관계기관 모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철탑 통합 비용이 250억원 정도로 예상돼 향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세대 위한 공간으로”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무등산을 곁에 둔 광주시민들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무등산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하다는 마음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함께 가꿔 나가야 합니다.”
무등산 국립공원의 초석을 다질 안시영 초대 소장(56)은 무등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평가했다.
안 소장은 “다른 크고 깊은 산들보다 웅장함은 덜 하지만 흙산으로 등산객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산이자 도심에 가까우면서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으로 1987년 국립공원 관리공단 창단 멤버인 안 소장은 전국의 국립공원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2012년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운영처장을 맡으며 무등산국립공원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돼 왔다. 마침내 국립공원 승격이 확정됐고 지난 1월 무등산국립공원 광주지역준비단장을 맡으며 광주에 내려왔다.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개소 준비에 몰두했던 안 소장은 정식으로 문을 연지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적한 현안들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현재 무등산에는 국립공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생태환경을 갖추기 위해 국립공원연구소의 박사 60여 명이 내려와 2년간의 자연자원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안 소장도 이들과 더불어 무등산 곳곳을 돌아보며 지형을 익히고 훼손된 자연환경과 탐방객들을 위해 필요한 시설 설치 등을 검토 중이다.
안 소장은 “현재 국립공원 승격 후 탐방객들이 늘어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놓은 상태고 각종 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며 “시설 설치도 중요하지만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패턴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어 “무등산을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조심스럽게 이용하는 마음과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동도 무척 필요하다”며 “무등산에 대해 항상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무등산의 주인은 그곳에 서 살고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