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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성공개최로 ‘생태 관광’ 허브된다

박람회장 86%조성·습지센터 완공 준비 순조
주차·숙박시설 완벽·예매 초과달성 ‘성공 예감’


2013년 01월 10일(목) 00:00
◇ 국제정원박람회 태동과 역사
정원박람회의 시작은 1862년 영국 런던 켄징턴에서 RHS(Royal Horticulture Society) 가 주관해 열린 ‘그레이트 스프링 쇼’로 보고있다.
그 후 1925년 프랑스 파리 ‘국제산업장식물미술박람회’에서 정원을 문화 이벤트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는 등 정원이 전시 축제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더 구체화됐다.
유럽에서 보편화된 정원박람회는 지난 1948년 스위스에서 화훼생산자들이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를 결성한 것을 계기로 정원의 다양한 가치와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면서 정원의 가치를 깨닫는 즐거움과 해결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25개 회원국이 가입된 국제원예생산자협회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열렸던 정원박람회는 미국을 거쳐 아시아지역으로도 확대됐다.
1990년 개최된 일본 오사카 박람회는 아시아 최초의 정원박람회로 2,312만 명이 방문했다.
1999년 중국 쿤밍박람회는 184일간 1,000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성공 박람회로 10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150만 명 이상이 찾고있다.
또 순천시 정원이 조성되기도 했던 2011년 중국 시안박람회는 178일간 1,572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정원박람회는 이번 순천이 처음이다.

◇ 경제효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 6,700억 원의 부가가치와 1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전망했다.
조경ㆍ화훼ㆍ뷰티ㆍ한방산업 등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면서 순천만과 함께 생태관광 허브로 자리 잡아 남해안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란 기대를 낳고있다.
조형물 위주의 산업박람회와 달리 정원박람회장의 수목은 시간이 갈수록 울창해져 그 가치가 높아지고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재생시켜 순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생태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28만의 중소도시 순천이 세계의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국제적 생태도시가 되고 대한민국 롤모델이 된다는 것.
지금까지 전국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 허브였던 경주의 경쟁력이 순천으로 옮겨와 ‘제2의 경주’ 역할도 점쳐지고 있다.
박람회를 단순히 생태로만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순천의 교육, 거주, 문화, 경제 등 전 분야를 새 시대 주제인 생태와 접목해 새 도시로 탈바꿈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순천 유치 과정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유치 의도가 다른 지자체나 박람회들과 차이점이 있다. 애초 도시 홍보나 특정 분야 산업 육성이 아닌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순천만은 도심에서 5㎞로 아주 가까워 도시가 계속 팽창할 경우 훼손이 명약관화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했다. 도심과 순천만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할 녹지 등 에코 벨트(Eco-belt)를 만들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이를 활용해 박람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지난 2008년 1월 국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유치선언과 함께 생태와 환경분야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도 표방하고 나섰다.
2008년 10월 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중앙정부와 정원박람회 개최지 결정권을 가진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에 순천시민의 정원박람회 유치열망을 전달했다.
2009년 4월에는 전남시군의회 의장단이 정원박람회 유치결의를 하는 등 지원에 나섰고 4월 17일에는 정부부처인 산림청의 심의를 거쳐 국제행사 승인기관인 기획재정부가 정원박람회(사업)를 승인했다.
2009년 4월 24일에는 AIPH 실사단이 순천시를 방문해 실사를 하고 2009년 9월 16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개최된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제61차 정기총회 현장에서 2013년 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순천시가 확정됐다.

◇ 준비상황
정원박람회장은 총 면적 111만2,000㎡로 풍덕동 일원 주 박람회장, 오천동 일원 국제습지센터, 수목원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갯벌과 갈대밭 등으로 이뤄진 260만㎡의 순천만은 박람회장에 속하지는 않지만 박람회 때 다양한 형태로 이용될 전망이다.
9일 현재 주 박람회장 조성은 86%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습지센터는 완공됐다.
수목원은 90%의 공정을 보이는 등 4월 개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토목과 건축공사 등의 기본 구조물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꽃나무 심기는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차시설은 상설주차장 6개소, 보조주차장 4개소 등 10개소 1만3,000대(승용차 1만2,420대, 버스 580대) 수용능력을 이미 갖췄다.
숙박시설도 순천시내 471개소(6천860실)를 확보해 1만6,000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도록 했고 고급호텔이나 대규모 단체 숙박 등은 인근 시ㆍ군의 시설을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목표 관객 400만명인 박람회 입장권 예매도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 성공 박람회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연말까지 입장권 예매를 한 결과 목표치 40만장을 훨씬 웃도는 56만7,000장(142%)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시는 개장 초반 단체관람객 유치 등이 박람회 흥행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 개막 일주일전인 4월 12일까지 총 80만장을 예매할 계획이다.
순천시민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들은 자원봉사 참여를 다짐하는 등 참여활동도 활발하다.
또 순천의 미래를 열어갈 학생들의 박람회 준비에 대한 참여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기자단을 구성해 정원박람회 준비상황 등을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에 알리고 순천출신 대학생들은 전국 각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원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순천= 한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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