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성 욱

언제인가부터
내 눈 속에는
푸른 하늘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가슴속에는
짙붉은 태양도
시뻘겋게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조개는
가슴속살 에이는
깊은 고통 있어야
아름다운 진주 빚을 수 있지만
당신은 영롱한 눈빛 하나로도
나를 당신의 보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참으로 당신은
신비한 별나라에서 온
별 소녀입니다.




감상> 참 사랑을 한다는 것은 진실로 자신을 버리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 희생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의 열병에 걸리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고 아름다운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의 묘약이 된다. 시인은 사랑의 열병에 걸렸나 보다. 또한 사랑은 모든 것을 신비하게 만들고 신비로움 속에 사랑을 쟁취하려 한다. 시인은 진정한 사랑의 힘을 얻었다. 가난한 서민들의 가슴에도 삶의 강한 사랑의 힘이 분출하는 용암의 거센 솟음처럼 활활 타올랐으면 한다.

- 나일환 한국 사이버문학인협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