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인가. 미래의 나와 연결될 수록 현재의 나는 발전하게 됩니다. 목표와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것이죠.”

지난 9일 오후 광주 서구 골드클래스 본사 대강당에서 전남매일 제6기 CEO 경제아카데미 8강·2학기 개강식이 개최됐다. 이날 강사는 김형환 스타트경영캠퍼스 대표가 나서 ‘돈이 되는 일의 원리’를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김 대표는 “20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스마트폰은 스티븐 잡스의 꿈이었다. 또 책상·빔프로젝트·마이크 등 주변 사물 모든게 누군가의 꿈”이라며 “다만 스티븐잡스는 ‘스마트폰이 떠오를 줄 알았을까’가 아닌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다. 본인이 나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건지 고민하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벤저민 하디의 ‘퓨처셀프’ 책을 추천했다. 현재와 미래가 달라지는 놀라운 혁명, 미래의 나와 더 깊이 연결될수록 지금 더욱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일탈이나 자기 파괴적 행위를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이어 김 대표는 미래의 부를 만드는 ‘퓨처셀프 경영마인드’ 전략 세가지를 제안했다.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가 △어떻게 미래를 만드는가 △무엇이 중요한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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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존재·핵심·미래가치 선정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는 양궁선수와 다윗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보이지도 않는 70m 거리에서 활을 쏘는 양궁 선수들은 눈을 감고 몇 초 뒤 미래에 10점을 맞춘다는 상상을 하고 감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며 “또 양치기인 다윗은 자신의 직업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돌팔매질을 연습해왔다. 일에 자부심을 가졌던게 골리앗을 돌맹이 하나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본인의 핵심가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연 설명으로 테슬라가 지난 2018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했음에도 직원들이 행복해 했던 일을 소개했다.

직원들의 핵심 가치가 연봉·안정 이 아닌 ‘혁신’이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을 해고하더라도 회사는 혁신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아 현재의 테슬라가 완성됐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단순한 나를 위한 꿈이 아닌 누구에게 어떠한 가치가 있는가. 꿈의 목적은 누구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미래는 상상에서 비롯된다. 여기 있는 CEO 모두의 꿈이 성장해 기업·지역이 성장하고 그 꿈을 실현하면 누군가는 꿈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