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예인들의 아름다운 공예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 길이 활짝 열렸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파리 빌팽트 국제전시관에서 열린 ‘2024 파리 메종&오브제’에 참가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광주시, 광주지역 5개 공예공방과 약 36㎡ 규모의 공동전시장을 구성하고, 현지에서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수다도자기’, ‘에이핸즈협동조합’ 등 이미 그 실력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광주지역 5개 공방들은 다양한 공예상품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번 전시 기간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쿠웨이트, 일본 등 30여 개국의 바이어와 200여건, 18만 유로화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증가된 것으로, 한국 공예상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졌고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신뢰를 쌓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더자기플러스(대표 정지윤)는 ‘차곡차곡’ 다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독일의 ‘Raider design stories’와 2만 유로화 상당의 수출 계약상담을 진행했다.

‘에이핸즈협동조합(대표 임정하)’은 미국 ‘Dockside Living’ 그룹과 약 1만5,000 유로화 상당의 수출 계약상담이 이뤄졌다.

아울러 전시 기간 동안 주프랑스대사관 등 약 900여명이 이번 진흥원 공동관을 찾았으며 200여건이 수출 상담으로 이어졌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지역의 우수한 공예상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이 높았다” 면서 “지역 공예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실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수 공예상품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