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항이전 지역미래 위한 과업…힘 모아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
| 2024년 09월 03일(화) 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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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문제는 단순한 공항문제가 아닌 인구소멸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제입니다.”
3일 오전 ‘국회, 광주의 날’ 행사에서 열린 캐스퍼 전기차 시승식과 출향기업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정책토론회 관련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에 각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국회 캐스퍼 시승식에서 한 회장은 광주시 관계자에게 “현재 운항중인 광주-제주 노선 중 일부를 무안으로 옮기거나 MRO 산단 조성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시에서 마련해 도와 협의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며 ”무안군이나 전남도의 불신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의견들이 전달돼 소통하고 협의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회장은 “올해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지방선거 정국에 돌입하게 되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나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의 도약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광주 군공항 이전이 광주·전남 상생의 길이자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지자체, 정치권, 지역 주민이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상의 회장 취임 이전부터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는 “민간·군공항 이전으로 무안지역은 항공운송과 화물운송을 담당하는 중추공항으로 발전돼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되고 양질의 일자리 조성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공항 이전 부지에는 반도체나 2차전지, AI, 모빌리티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가 가능해 일자리를 찾기 위한 청년들이 모여들며 지역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회장은 “소음과 관련해 무안군민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과 과학적인 통계에 근거해 지역의 미래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광주 군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소음영향지역은(85웨클 이상)은 무안군 전체면적의 4.2%로 제한적이며 해안가에 입지하기 때문에 소음영향권에 포함된 면적도 현재 광주군공항 소음영향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소음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완충구역도 광주군공항 대비 1.4배 넓게 건설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전투비행기 운용도 제한하고 있어 실제 소음에 대한 피해정도가 무안군민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 과학적 근거에 의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은 소음시설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를 공고히 하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거점공항’을 만들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의 공동발전과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제는 민·군 공항 이전을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지자체 중심에서 나아가 국회, 경제계 등 민·관·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과 소지역주의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군공항 이전문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의 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3자 회동을 재개해 대화 물꼬를 다시 트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전향적인 변화를 요청해야 하며, 여기에 더불어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문제에 개입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그동안 군공항 이전을 위해 대선이나 지방선거 등을 통해 공항 이전문제를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하고, 특별법 제정 등 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 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역경제계에서 처음으로 경제인과 지역기업인 100여 명이 함께 모여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시와 함께 무안지역을 방문해 공항 이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수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회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광주와 전남 모두에게 커다란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공항 이전 문제를 비롯해 인구유출, 소득격차 심화, 노사 갈등, RE100, 탄소저감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너무나도 많다. 이것들을 풀어내기 위해 기업과 지역민, 지자체와 정부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힌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은 올해가 골든타임이며, 광주·전남 상생의 길이자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시도민 모두가 지역의 공동발전과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연수 기자
3일 오전 ‘국회, 광주의 날’ 행사에서 열린 캐스퍼 전기차 시승식과 출향기업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정책토론회 관련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에 각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국회 캐스퍼 시승식에서 한 회장은 광주시 관계자에게 “현재 운항중인 광주-제주 노선 중 일부를 무안으로 옮기거나 MRO 산단 조성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시에서 마련해 도와 협의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며 ”무안군이나 전남도의 불신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의견들이 전달돼 소통하고 협의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회장은 “올해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지방선거 정국에 돌입하게 되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나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의 도약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광주 군공항 이전이 광주·전남 상생의 길이자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지자체, 정치권, 지역 주민이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상의 회장 취임 이전부터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는 “민간·군공항 이전으로 무안지역은 항공운송과 화물운송을 담당하는 중추공항으로 발전돼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되고 양질의 일자리 조성으로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공항 이전 부지에는 반도체나 2차전지, AI, 모빌리티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가 가능해 일자리를 찾기 위한 청년들이 모여들며 지역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회장은 “소음과 관련해 무안군민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과 과학적인 통계에 근거해 지역의 미래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광주 군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소음영향지역은(85웨클 이상)은 무안군 전체면적의 4.2%로 제한적이며 해안가에 입지하기 때문에 소음영향권에 포함된 면적도 현재 광주군공항 소음영향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소음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완충구역도 광주군공항 대비 1.4배 넓게 건설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전투비행기 운용도 제한하고 있어 실제 소음에 대한 피해정도가 무안군민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 과학적 근거에 의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은 소음시설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를 공고히 하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거점공항’을 만들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의 공동발전과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제는 민·군 공항 이전을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지자체 중심에서 나아가 국회, 경제계 등 민·관·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과 소지역주의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군공항 이전문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의 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3자 회동을 재개해 대화 물꼬를 다시 트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전향적인 변화를 요청해야 하며, 여기에 더불어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문제에 개입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그동안 군공항 이전을 위해 대선이나 지방선거 등을 통해 공항 이전문제를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하고, 특별법 제정 등 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 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역경제계에서 처음으로 경제인과 지역기업인 100여 명이 함께 모여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시와 함께 무안지역을 방문해 공항 이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수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회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광주와 전남 모두에게 커다란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공항 이전 문제를 비롯해 인구유출, 소득격차 심화, 노사 갈등, RE100, 탄소저감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너무나도 많다. 이것들을 풀어내기 위해 기업과 지역민, 지자체와 정부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힌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은 올해가 골든타임이며, 광주·전남 상생의 길이자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시도민 모두가 지역의 공동발전과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연수 기자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