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민선 8기 후반기 ‘장흥형 농어업정책’을 통한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농·수·축·임산업 현안 점검 회의를 열어 민선 8기 정책 추진 상황과 목표 등을 공유했다.

농업 정책 방향으로 친환경 면적 확대와 전략 작물의 집단·단지화, 시설재배 및 스마트농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흥군은 친환경 인증 면적을 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지원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농가에 대해 인증비·직불금·단지 장려금·유기농업 자재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농업 보조사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 친환경 농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도비를 적극 확보해 친환경 벼 육묘장 조성과 양곡 스마트 저온 창고 시설 구축, 스마트 APC 시설 구축 등 친환경 농업 인프라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장흥군의 관문인 유치면은 친환경 인증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여 전 지역 친환경 농업 실천을 추진한다.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잡초 제거비, 수매장려금 등을 지원하여 농가 경영안정에 나선다.

장흥군은 오는 2025년부터는 권역별·읍면별 전략 작물을 지정하고, 전략 작물은 집중 지원을 통해 집단화·단지화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별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권역별·읍면별 전략 작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작물별 지원 차별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전략 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흥군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농업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수조사를 시행해 미사용 또는 폐하우스를 파악하고 시설 개선을 통해 스마트팜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권역별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장동·장평면 일원에 6㏊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관산읍 삼산 간척지 일원에 장흥농어촌융복합 첨단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50.3㏊ 규모의 전략 작물 스마트팜 단지를 계획 중이다.

장흥군은 무산 김의 ASC-COC, ISO 22000 등의 국제 인증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김 산업 진흥구역 사업을 통한 프리미엄 김 가공시설 현대화와 자체 개발 무산 김 종자(홍초 1·2·3호) 보급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양식 면허 면적도 3,598㏊에서 3,667㏊로 확대한다.

장흥군은 연 수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출산업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전남권 시군 중 최초로 수립하는 것으로 지역특화 수출 전략 품목 발굴 및 수출기업 육성 등 수출정책 로드맵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계획 수립에 맞춰 예산 확보, 해외시장 개척,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필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흥군의 총 수출 규모는 2021년 205억원, 2022년 239억원, 2023년 293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인다. 특히 무산 김, 쌀, 표고버섯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특산물의 수출 증가추세가 두드러진다.

김성 장흥군수는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장흥형 농어업정책’을 통해 도내 농어업소득 증가율 1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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