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포도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함평꽃무릇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용오, 현지 유통업체 슬레이맘 대표 소클리다, 재캄보디아한인회 정명규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현지 유통업체인 슬레이맘은 1982년에 설립된 과일 전문 유통업체로, 신선한 과일 유통에 강점을 가진 업체다. 현재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젊은 층을 겨냥한 SNS 활동을 통해 꾸준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함평군은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출 법인은 우수한 농산물이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함평군, 현지기업과 농산물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 참가자들은 5,000㎏의 포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현지 유통업체와 한인회는 함평군 수출 농산물의 판매 확대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이상익 군수는 “캄보디아는 포도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전년도 포도 수출을 시작으로 탄탄한 수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함평 샤인머스캣 포도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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