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사설> 폭우 피해 안 입도록 만전 기해야
2024년 07월 10일(수) 18:50
올여름 장마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비록 우리지역은 아니지만 바로 위쪽에 위치한 전북과 충청 지역에서 1년치 강우량의 10%가 1시간만에 쏟아지는가 하면 우리지역에서도 지역별로 시간당 20~4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가 곳곳에서 내리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과 하루전까지 중부지역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의 비구름대가 우리지역 남해안과 제주까지 남하한 상태라니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

엊그제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곳 중 1곳인 군산에서는 1시간 강수량 기준으로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이틀이 안 되는 시간 2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시간당 146.0㎜의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리지역에서도 지난 9일부터 다음날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이 구례 피아골 75㎜, 담양 52.5㎜, 곡성 49.5㎜ 등 만만치 않은 양의 폭우가 내렸다.

문제는 짧은 시간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위 나무 쓰러짐이나 농작물 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청지역이나 전북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피해는 적다지만 우리지역에서도 곳곳이 출입 통제되고 열차운행이 중지되기도 한 바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쏟아진 물 폭탄 영향으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산사태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점이 걸린다. 기상청은 당분간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걸쳐 있으면서 많은 비를 쏟겠다고 예보한 만큼 걱정이 더욱 크다.

엊그제 폭우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 충청, 전북지역에만 많은 비가 내려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안심하고 있어선 안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장마는 이제 시작단계로 8월중순까지 지속된다는 예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장마 시작 이후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려 지반이 크게 약화된 상태인데다, 비가 그치지 않고 더 내릴 전망인 만큼, 정부는 물론 지자체, 지역사회 모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비해야 할 일이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