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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공백 비상…KIA '팀타율 1위' 면모 발휘해야

‘우측 어깨 염증’ 정해영 1군 말소
이탈 악재 방망이로 상쇄 시켜야
안타·출루율 등 공격지표 상위권

2024년 06월 25일(화) 18:21
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믿을 건 방망이뿐이다. KIA 타이거즈 마운드에 악재가 겹쳤다. 이번엔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의 뒷문은 비상사태를 맞았다. 이젠 팀타율 1위 팀의 면모가 빛나야 할 때다.

지난 24일 KIA에 따르면 광주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 투구 도중 어깨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투수 정해영이 이날 병원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말소된 정해영은 휴식 및 재활을 거친 뒤 후반기 복귀할 예정이다.

정해영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32이닝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 2.25 34탈삼진 12볼넷 WHIP 1.41로 ‘타이거즈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해영은 팀 선두 유지에 힘을 보태면서 마무리투수 역대 최초로 올스타전 팬 최다 득표자의 영예도 안았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올스타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정해영이 빠지면서 KIA 불펜은 다시 비상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당장 23일 더블헤더 2차전 상황에서는 9회초 좌완 최지민이 임시 클로저로 나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당분간은 최지민과 전상현이 8회와 9회를 나눠 맡거나 집단 마무리 체제로 상황에 따라 투수를 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KIA의 불펜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8회만 잘 막으면 9회 정해영이 경기를 마무리해줬지만 이제 9회까지 중간계투진이 다 막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지민이 마무리로 빠지면 중간투수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선발 평균자책점(3.83)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필승조로 꼽히는 전상현(5.61), 장현식(5.15)이 모두 5점대 자책점을 기록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IA가 믿을 것은 타격이다. KIA는 24일 기준 타율 0.292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안타(789개) 1위, 홈런(129개) 2위, 장타율(0.447) 1위, 출루율(0.367)2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주에만 10개의 홈런을 터트린 KIA는 0.330의 팀 타율을 기록하면서 타율 1위 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20-20을 달성한 김도영과 함께 해결사 최형우가 주간 0.429의 타율로 불방망이를 과시했고 살아난 나성범이 주간 타율 0.458로 타격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소크라테스도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10경기서 9안타(타율 0.273)를 기록하고 있다.

정해영이 빠지면서 중간계투진이 약해진 KIA로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현재 KIA의 승리 공식으로 떠오른 것은 점수를 많이 내는 것이다. KIA가 정해영 이탈 공백을 팀타율로 상쇄시키면서 올스타전까지 선두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조혜원 기자

KIA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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