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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은퇴 후 인생 3모작 이야기

문예지 기고글 47편 담아

2024년 06월 25일(화) 18:12
수필가 김정자씨가 최근 제3수필집 ‘삼모작 씨앗을 뿌리며’(월간문학출판부)를 펴냈다.

책에는 김 작가가 그동안 여러 문예지에 기고했던 작품들과 신작을 반반씩 모아 총 4부로 나눠 47편을 실었다.

제1부는 자신의 삶에서 지향하는 삶의 주제라 할 수 있는 내용과 최근의 일상에서 보고 생각하는 바를 썼다.

제2부는 자신이 한 일 중에서 중점적이면서도 호기심을 갖고 기쁘고 수행한 일들에 대한 단상들을 적었다. 주로 외국에서의 활동이거나 국내에서도 외국인과의 활동에 관한 내용이다.

제3부는 사회생활에서 어울리고 즐기며 경험한 것과 귀농에서 접한 자연생태계와도 어우러지는 삶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제4부는 고향과 어머니, 그리고 어린시절을 말하는 사사로운 기쁨을 주는 내용과 지금 즐기고 있는 것들을 글로 풀어냈다.

김 작가는 표제작 ‘삼모작 씨앗을 뿌리며’에서 은퇴 후 기독교인으로 종교에 전적으로 귀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찬양 율동신학교에 입학, 4년 동안 학업을 마치고 전도사가 된 과정을 들려준다. 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인생 2모작이라 할 수 있는 찬양 율동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고 술회했다. 뜻밖의 걸림돌을 만나 막힐 줄 알았던 일상은 지난 2002년 11월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펜(PEN) 한국본부 주최 제8회 세계 한글작가대회에 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일이었다. 행사 참가 자체로 기쁨이 가득했고 우리나라에서 우리 한글로 세계와 소통하는 일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 더할 수 없는 삶의 활력소였다고 회상했다.

김 작가는 “‘막힌 담을 허시고’라는 노랫말이 입안에서 뱅글뱅글 맴돌는 것이 어쩌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인 듯 싶다”며 “모든 사람들과 막힌 담을 헐고 싶은 마음이 꽃봉오리로 맺혀 있는 매화처럼 독자 앞에 수줍은 모습으로 섰다”고 말했다.

함평 출신인 김 작가는 전남여고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목포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수학과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수학과에서 각각 연수를 했다. 중등영재교육교사(수학)와 청소년전문상담교사(중등), 광주운암중 교장, 전남여·중고 총동창회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 교육위원, 광주학생독립운동여학도기념역사관 초대 관장, 찬양율동 전도사 및 선교사 등을 지냈다.

‘문학예술’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현재 한국문인협회·국제펜 한국본부·한국문학예술가협회·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로는 수필집 ‘피보나치 꽃잎 되어’, ‘꽃보다 내 인생Ⅱ’ 등이 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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