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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 광산구’…광주시교육청 고교 균형 배치 추진

매년 1천명 학생 타 자치구로
명진고 ‘남녀공학 전환’ 검토

2024년 06월 25일(화) 17:37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광산구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교 균형 배치 등 관련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4년째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고 있는 명진고등학교의 경우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한 뒤 이르면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평준화 일반고는 49개교(단일학군)로, 배정원칙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우선 보장해 임의(강제) 배정 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자치구별로 중·고교 간 학교 위치가 편중돼 매년 고입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교인데 비해 평준화 일반계고는 11개교에 그쳐 광산구 중학교 졸업생의 경우 광산구 소재 일반고에 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교육청은 원거리 배정을 줄이고자 다소 과밀하게 배정하고 있지만, 해마다 1,000여명의 학생이 타 자치구에 배정됐다.

여기에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내신 영향 등으로 남녀공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학교 유형별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산구 지역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교 선택권 확대와 과밀학급 완화는 시급한 현안과제다.

시교육청은 과밀학급 완화 대책으로 (가칭)광산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칭)광산고가 개교하면 광산구 지역 고교 균형 배치 및 과밀학급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또 평준화 일반고 11개교를 신입생 배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교당 적정 정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광산구 지역 일반고 고입 연합 설명회를 개최해 학교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교 간 균형 배치가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교 소개 영상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명진고(학교법인 도연학원)에서는 학교 경영 정상화 계획서와 남녀공학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뒤 전환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신입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명진고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명진고는 그동안 학생들의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365-스터디룸, AI 팩토리 교실 등을 설치했으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및 광주지역 AI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을 최우선에 두는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광산구 지역 학생 고교 균형 배치와 과밀학급 완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교육청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학교 배정 균질화 및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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