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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집단휴진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공공병원·응급의료기관 정상 운영
보건소 진료시간 2시간 연장 추진
휴진 행정처분 위한 현장 채증 검토

2024년 06월 16일(일) 18:55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공공운수노조가 게시한 휴진 철회 촉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 분야 진료는 지속한다./연합뉴스
광주시와 전남도가 18일로 예고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공공·응급의료기관의 정상·연장 근무를 실시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광주 병·의원 1,053곳 중 124곳(11.78%)이 휴진을 신고, 시는 21개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정상 운영하며 상황 공유 등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18일은 보건소 진료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전화나 공무원이 직접 병·의원 현장을 방문해 휴진 여부를 파악,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에 필요한 근거를 남길 계획도 세웠다.

남구 광주기독교병원과 광산구 광주센트럴병원 등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 운영을 통해서도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광주기독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265일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 외래진료를 제공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광주센트럴병원을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어린이 안심의료체계를 강화했다. 운영시간은 밤 11시까지다. 토요일은 기독교병원 밤 12시, 센트럴병원 밤 9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기독교병원 밤 12시, 센트럴병원은 오후 6시까지다.

이용할 수 있는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 운영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콜센터(129), 심평원(우리지역 좋은병원 찾기), 시 및 자치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집단휴진 관련 대책회의를 통해 보건소 진료시간 연장 등 대책을 준비중이며 이용가능한 의료기관 등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휴진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96곳 중 137곳(14.18%)이 휴진 신고를 한 전남도 역시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하고, 공공의료기관(순천·강진·목포시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한다.

전남도는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를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 광양 다나소아과의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밤 11시까지며,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다.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 2월 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1항에 근거해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진료 명령을 내렸다. 또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의료기관 출입구 등에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이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했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는 도-시군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도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지만 관내 의료계와 소통·협력을 통해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18일 당일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 등을 통해 확인 후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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