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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다할 때까지 배움의 끈 놓지 않을 겁니다"

80대에도 도전 멈추지 않는 김상문 전 선혜학교 교장
방통대 평생 학습인 50인 선정
6년간 공모전 24회 수상 눈길

2024년 06월 11일(화) 18:51
“사람은 평생을 배우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배움에는 쉼이 없기 때문이죠.”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을 이어오며 매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김상문씨(82)의 말이다.

김씨는 지난 2005년 순천 선혜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인생의 절반인 40여 년을 교육자로 살며 인재를 육성해온 그는 자신의 배움과 발전에 투자하는 삶을 살고 있다.

김씨는 방송통신대학에서 다수의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기네스 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기준으로 최다 학과인 7곳의 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김씨는 방송통신대학 10개 학과를 졸업한 상태로 중어중문학과에 재학중이다.

그가 졸업한 학과만도 일본어학과, 관광학과, 문화교양학과, 국어국문학과, 사회복지학과, 생활과학과 등 다채롭다. 그의 배움의 열정은 2022년 방송대 평생학습인 50인 선정을 통해 인정받았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관심이 가는 분야라면 닥치지 않고 배우기 시작하다 보니 배움에 끝이 없네요.”

김씨는 열정 넘친 학업 열정 뿐만 아니라 글쓰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공공기관, 은행, 언론사 등 국내 각종 글쓰기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거둔 수상이력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6년간 수상한 이력만도 23개에 달한다. 2년 전에는 대구의 한 언론사에서 주관한 시니어 문학상에 자신의 교직생활이야기를 쓴 ‘1960년대 학교이야기’의 글이 당선되기도 했다.

“사실 어릴 적에 일기조차 쓰지 않았을 정도로 글쓰기에 관심이 없었어요. 대학 논문과 과제를 작성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에게 글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그러다 보니 글을 쓰게 되고 계속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웃음)

다수의 글쓰기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씨는 그 비법이 ‘습작’이라고 언급했다.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습작을 많이 했어요. 소설책과 논문 등 가리지 않고 따라 써봤죠. 그러면서 영감도 받고 실력도 향상되더라고요.”

향후 계획에 대해 김씨는 수필출간과 지속해서 방송통신대학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내 삶이 다 할 때까지 방송통신대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싶어요. 조금 더 나아간다면 수필공부를 해서 등단하고 싶네요. 한 가지 더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누군가 저처럼 늙어가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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