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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가 손형섭씨, 첫 시조집 ‘눈 내리는 저녁’ 펴내

83편 시조 5부로 나눠 수록

2024년 06월 11일(화) 18:49
평생을 경제학자로 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써온 원로 작가 정언 손형섭씨가 첫 시조집 ‘눈 내리는 저녁’(월간문학)을 펴냈다.

책은 제1부 ‘은하수 환승역’, 제2부 ‘느티나무’, 제3부 ‘그리운 금강산’, 제4부 ‘겨울 산’에 각각 수록된 17편씩의 시조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생각하면서 떠오른 감정을 글로 풀었다. 제5부 ‘희망’에 수록된 시조 15편은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손 작가는 “시조는 정형률에 더한 민족 고유의 시이고 품격을 얹어 감동을 우려낼 수 있어서 더욱 쓰고 싶었다”면서 “첫 시조집에 자신의 나이와 같은 83편의 시조를 5부로 나눠 단시조, 2연 시조, 3연 시조 순서로 배열해 수록했다”고 말했다.

권혁모 시조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은 “손형섭 시조 세계의 편편을 아우르면 무엇보다 ‘다유적 은유에 의한 시조의 외연 확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화자의 보랏빛 삶을 조심스럽게 엮어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선비적인 자아실현을 위한 정감의 확장이거나, 고독이라는 화두, 이미지의 충돌에 의한 서정성의 완성, 혹은 감가적 이미지를 통한 삶의 성찰, 그리고 추억 속에서의 자아 발견 같은 것이리라”고 작가의 작품을 해설했다.

1942년 화순 출생인 손 작가는 광주상고와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나와 전남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목포대학교에서 대학원장·사회대학장·경영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정년퇴임 후 고 문병란 시인의 서은문학연구소에서 시 창작을 수강하며 늦깎이로 창작의 길에 들어섰으며 한국문학예술가협회 광주전남지회장과 광주시문인협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및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 광주시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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