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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사회 전환 '풀 악셀'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R&D-생산 일원화…경쟁력 확보
"리더십 확보 그룹사 협업 강화"

2024년 06월 10일(월) 14:55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R&D와 생산으로 이원화된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고 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일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넥쏘(NEXO) 후속 모델을 오는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트램·항만·선박·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대차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 연구 기관, 정부와의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

장재훈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수소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 자원 고갈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이래 2004년에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왔다.

2013년에는 마침내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대중교통 전동화를 이끌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양산도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가 인류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HTWO 로고
이에 올해 초 열린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HTWO Grid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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