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8회 뒤집기 쇼’ KIA, 롯데 잡고 선두 지켰다

김선빈 역전타…5-4신승
양현종 통산 2천 탈삼진 달성
송진우 이어 리그 역대 두 번째

2024년 06월 06일(목) 18:11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이범호 감독과 진갑용 코치가 5-4 역전승을 거둔 양현종, 김선빈 등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4일 0-6, 5일 3-9로 롯데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2위 LG에 0.5경기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던 KIA는 만원 관중 앞에서 롯데전 5연패 탈출과 함께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은퇴한 송진우(2,048탈삼진·2009시즌)에 이어 KBO리그 2번째로 2,000탈삼진 고지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웠다.

타선에서는 김도영, 김선빈이 멀티히트와 함께 홈런을, 박찬호도 홈런포를 날리는 등 주축 타선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상대 김진욱의 2구째 140㎞짜리 직구를 공략해 선제 솔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나 KIA는 3회초 손성빈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소크라테스의 타구판단 미스로 2루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손호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 1-2로 끌려갔다.

5회에는 상대 손성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뒤 6회 김선빈의 투런포로 3-3균형을 맞췄다.

롯데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간 KIA는 3-4로 뒤진 8회말 김도영의 동점 솔로포,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가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소방수 정해영이 올라 롯데 타자3명을 모두 삼진으로 요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은 KIA는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이 통산 2번째 2,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6이닝을 책임져준 게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며 “전상현의 무실점 투구도 칭찬해주고 싶고, 마무리 정해영이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8회말 동점을 만든 뒤 2사후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김선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선을 다 해준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두산과의 원정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종도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고참으로써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던 경기였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길게 가져가며 뒤에 나오는 투수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포수 김태군과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2,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양현종은 이제 46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송진우를 뛰어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된다. 또 올 시즌 56개의 삼진을 뽑은 양현종은 앞으로 44개를 추가하면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세우게 된다.

/조혜원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