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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전남 상생협의체 활성화를
2024년 05월 30일(목) 18:57
우리지역 양대 지자체인 광주시와 전남도가 현안들을 놓고 좀처럼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등 중요 사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면엔 상생을 위해 구성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등 기존에 구성된 협의체조차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 크다고 본다.

사실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은 교통이나 경제 등의 흐름상 수도권과는 연계성이 적은데다 영남권이나 충청권 등에 비해 인구·경제 규모면에서도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따라서 호남권은 각 지자체들간 치밀한 연계 전략을 통해 대규모 공동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인 것이다. 이같은 차원에서 상생과 협력을 위한 기구가 필요하고 이의 활성화를 통한 공동 발전의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14년 구성돼 이후 매년 개최해 온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의 경우, 2022년 7월부터 멈춰 서면서 사실상 상생·협력을 위한 논의가 중단됐다. 상생발전위원회는 당시 공동협력과제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권원자력의학원 건립 등 11개 과제를 선별한 바 있다. 하지만 논의가 중단된 이후 이들 과제의 추진 상황, 평가 및 대응 등에 대한 논의는 더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지역을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중단할 순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와 같은 첨예한 현안들을 손 놓고 있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서 오히려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존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거나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같은 차원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발전협의회 중단 2년 만인 다음달 실무협의회를 재개한다니 다행스럽다. 광주와 전남은 한뿌리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심정으로 현안들을 접근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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