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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항 이전 '직접 소통' 설득력 있다
2024년 05월 22일(수) 18:32
광주시가 답보상태에 있는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추진을 위해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이 직접 쓴 편지를 발송하는 한편, 무안군 관내 9개 읍·면 장터를 순회하는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겉돌고 있는 공항 이전 문제가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를 넘어 광주와 전남 등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 평가할 만하다.

광주시가 무안 군민을 설득하기 위한 수단은 편지와 직접 소통이라 한다. 무안군 전체 4만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당위성 등이 담긴 강기정 시장 명의의 편지를 각 가정에 발송하겠다는 것이다. 또 9개 읍·면 지역 장터를 방문해 군·민간공항 통합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주민을 직접 설득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항이전과 관련, 무안군과 직접 대화 노력을 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셈이다.

무안군민들이 광주 민간·군공항의 동시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항공기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긴 한다. 그렇지만 공항이전 문제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간 시설의 국가적 사업인데다 새만금 국제공항을 비롯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산 가덕도 공항 등이 개항을 앞두고 있어 지역의 항공 수요마저 빼앗길 것이 자명한 현실이다. 어떤 식으로든 경쟁력을 갖춘 지역내 거점공항의 모습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물론 광주시의 이같은 노력에도 대화를 거부하는 무안군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광주·전남의 미래가 걸린 민간·군 공항 이전 사업의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배제키 어렵다. 따라서 광주시는 민간·군공항의 동시 이전 당위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 소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충분히 설명·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안군민들 역시 무안공항이 만년적자 공항이라는 점에서 무조건적 반대만이 아닌 광주시의 직접설명을 들어보고,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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