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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음악의 향연’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손짓’

24일 개막…26일까지 팡파르
10CM·소란 등 뮤직 페스티벌
애견과 함께 펫밀리팬드 선사
황미르플레이랜드 인기 예감
김한종 군수 "세계적 축제로"

2024년 05월 22일(수) 16:49
장성꽃축제
장성 황룡강변 꽃길
장성 황룡강변 꽃길
장성 황룡강변 꽃길
계절꽃으로 유명한 장성 황룡강이 색다른 봄 축제를 기획해 이목을 끈다. 오는 24~26일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뮤직 페스티벌을 핵심 콘텐츠로 앞세워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10CM, 소란, 김수영 등 축제의 밤을 별빛 같은 음악으로 수놓을 가수들의 공연이 기대를 모은다. 물론,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장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놀거리도 가득하다.

●토요일 밤 ‘뮤직 페스티벌’로 새로운 변신!

축제에서 음악이 빠질 순 없다. 관건은 ‘무슨 음악’이 들릴 것인가에 있다. 올해 장성군은 ‘뮤직 페스티벌’로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이전과 차별화된 라인업을 구축했다.

축제의 열기가 뜨거울 25일 밤 관객들을 찾아갈 ‘뮤직 페스티벌’ 헤드 라이너는 ‘10CM’다. 발라드부터 인디 음악까지 장르를 소화해내는 권정열의 보이스는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아메리카노’, ‘봄이 좋냐’ 등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공연, OST 참여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발표한 ‘그라데이션’은 누구나 좋아하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봄 축제에 어울리는 ‘소란’의 무대도 관심을 모은다. ‘소란’은 2009년 결성해 10년 넘게 활동하는 밴드다. 보컬 고영배, 베이스 서면호, 드럼 편유일, 기타 이태욱으로 구성된 4인조로 밴드 이름과 달리 밝고 달콤한 음악을 선사한다. 장성군에서 첫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싱어게인 3’에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김수영도 기대를 모은다. ‘봄밤’에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폴라로이드, 이종민, 윈디캣, 정수민, 비아스 등 다양한 가수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새로운 축제 무대 ‘황룡정원 잔디광장’관심

장성군은 이번 뮤직 페스티벌을 위해 축제장인 옛 공설운동장 자리에 ‘황룡정원 잔디광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황룡강이 흐르는 음악분수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의 계단식 잔디광장을 배치해 야외 공연장을 꾸몄다. 돗자리만 지참해 축제장을 찾으면 어디에서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가을꽃축제 때 황룡강 곳곳에 돗자리와 의자, 텐트를 설치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던 ‘캠프닉’ 콘셉트를 음악 공연과 접목한 데서 한 단계 성장 발전했다는 평가다. 축제 이후 지역민들의 여가생활 공간이나 소규모 행사 장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대 바로 앞 좌석도 눈길을 끈다. ‘상생감동석’이라 이름 붙여진 이 자리는 25일까지 장성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방문객이 영수증을 보여주면 선착순으로 앉을 수 있는 손목 밴드를 나눠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하게 축제에 머물지 않고 지역경제와 상생을 도모하려는 참신한 시도가 엿보인다.

●개막식 ‘화려한 캐스팅’… 10CM, 소란 등 뮤직 페스티벌 관심

뮤직 페스티벌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축제에서 화려한 순간은 개막식이다. 금요일인 24일 저녁 개막식은 상무대 군악밴드 연주로 축제 시작을 알린다. ‘모정의 세월’을 부른 한세일 등 축하가수 무대가 분위기를 달군다. 개막식 꽃은 ‘미스트롯 3’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정서주의 몫이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황민우·민호 형제 무대도 팬심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펫밀리랜드·황미르플레이랜드 놀거리 풍성

길동무 꽃길축제 또 다른 매력은 방문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애완동물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장성제일교 인근 ‘펫밀리랜드’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반려견 간식 만들기 체험과 세미나, 시범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로 왔다면 상류 방면 황미르플레이랜드가 제격이다. 어린이 놀이터, 에어바운스, 체험, 공연 등이 마련된다. 강 풍경을 바라보며 황톳길 맨발걷기도 할 수 있어 손자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르신들에 권할 만하다. 입구에 발을 닦을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 건너편 힐링허브정원에서도 세계문화놀이 체험과 공연, 미술작품 전시가 마련된다. 문화대교 인근 꽃밭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붓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캠프닉’ 공간이 펼쳐진다. 전남도교육청 장성도서관에서 마련한 ‘감성필사’ 체험과 장성군립도서관의 도서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가 기다린다.

●야간 조명도 황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작품 전시

축제를 즐기다가 저녁 시간을 넘겼다면 장성 야경을 감상할 때다. 황룡강변 신설 공설운동장에 가면 수변공원 플라워터널이 있다. 화려한 경관 조명 덕에 ‘야경 명소’로 입소문 난 곳이다. 광섬유와 LED 조명이 화려한 ‘빛의 게이트’, 커다란 책 모양 조형물 ‘미르의 서재’, 홀로그램으로 연출된 ‘웨이브 게이트’ 등이 이어진다.

공원 중심부에 설치된 ‘축령의 사계’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작품으로 각별한 관심이 간다. 축령산 모양 조형물에 나비, 파도, 꽃, 눈, 물고기 등 이미지가 환상적인 구도와 색감으로 연출된다.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는 용작교도 건너볼 것을 권한다.

●김한종 군수 “세계적인 뮤지션 참여 축제로 발전 계획”

이전까지 장성 황룡강 봄 축제는 10월 ‘가을꽃축제’동생 같은 느낌을 줬다. 황룡강에 피어난 계절꽃을 만끽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연을 보는 등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는 가을꽃축제와 차별점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 뮤직 페스티벌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나선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전일용 기자

장성 황룡강변 꽃길
장성 황룡강변
장성 황룡강변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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