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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청년 모여드는 역동적 광주 약속하겠다”

군공항 이전 조기 매듭 미래산업 유치 전력
기업하기 좋은 환경·산업평화선언 이끌 계획
영농형 태양광 확대보급 농촌소득 대안 확신
회원사업부 조직 개편…회원 가입률 높일 것

2024년 04월 28일(일) 16:45
■전매초대석/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지난달 28일 한상원 회장이 취임했다. 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광주 군공항 부지에 미래산업을 유치하는 등 광주를 역동적인 생산도시로 만드는데 상공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년이 돌아오는 광주를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 유치로 인구 유출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회원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 과업이라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한 회장을 만나 당면한 지역 현안과 지역 경제계 수장으로서 앞으로 광주상의 운영계획에 대해 들었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뜻을 두신 이유는.

▲현재의 다스코가 1979년에 창업해 올해가 45주년이 되는 해이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국가와 지역사회의 많은 도움과 은혜로 오늘에 이르렀기에 이제는 되돌려 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제가 받은 도움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뜻을 두게 됐다.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은.

▲광주상의 회장에 출마하면서 광주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어떻게 기여 하고 공헌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몇 가지로 압축됐다.

첫째는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광주시와 언론, 광주상공회의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다. 군공항이 떠난 250만평 부지에 미래 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우리 광주는 2014년 인구 148만명을 정점으로 올해 142만명 밑으로 인구가 감소됐고, 2~3년후에는 140만명도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매년 6,000~7,000명의 젊은이들이 광주를 떠나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유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유일한 길은 글로벌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나주에 둥지를 틀고있는 농어촌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지법을 개정해서 논농사도 짓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확대 보급해 농촌소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광주는 전남 22개 시·군민들이 모여들어 조성된 도시인데 우리의 고향이고 뿌리였던 농촌이 ‘저소득’이라는 중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지금 시골에서는 고령화로 대부분이 평당 500원의 임대료를 받고 임차인이 농사를 짓는 임대 영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실업자들에게 5,000~6,000평의 논을 저리로 임대해 준 다음 영농형태양광을 확대설치해 농사를 직접 짓고 전기를 생산하면 가구당 4,000~5,0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농촌공동화, 고령화, 청년실업 인구절벽, RE100 등 1거5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나 돼지를 키워서 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농촌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농촌 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영농형 태양광 확대보급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광주에는 4개의 산업단지가 있고 주택건설 관련 많은 업체들이 있으나 상의 회원 가입률이 25%를 밑돌고 있다. 우리와 자매도시인 대구는 가입률이 40%이며 울산은 60%다.

회원사업부 조직을 확대 개편해 많은 기업들이 상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서 법정경제단체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할 것이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우리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인 복안은.

▲기업인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시장경제 원리로 문제를 풀어가야 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또한 민노총, 한노총 지도자들과 만남·대화를 통해 분규와 파업을 지양하는 산업평화선언을 이끌어내 글로벌 기업들이 광주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광주, 활력 넘치는 도시 구축’을 위한 계획은.

▲이웃나라 일본은 홋카이도에 네덜란드 ASML 반도체 제조설비 업체를 유치하고 구마모토에 대만의 TSMC 파운드리 업체를 유치하면서 투자비의 40%를 일본 정부에서 부담한다고 한다. 우리 광주도 군공항 이전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그곳 300만평 부지에 미래산업을 유치해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광주로 모여드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어내야 한다.



-고금리·고환율 등 기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한 돌파구는.

▲기업이 지금의 위기를 건강하게 잘 버텨내기 위해서는 재무적 위험요인을 사전적으로 점검하고 대비함으로써 고금리 지속 등 단기적 충격에 대한 자생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기업은 사업의 본질에 대해 재정의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등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혁신을 거듭해 초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혁신 노력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회복 모멘텀 강화를 위한 정부, 지자체의 규제완화, 투자 보조금의 등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빠른 집행이 요구된다.



-RE100에 대한 회원사 정책 지원 계획은.

▲우리나라 경제는 무역과 수출을 통해 성장 발전하는 구조이기에 RE100을 지키지 않으면 위약금 때문에 무역과 수출 경쟁력을 잃게 된다. 서남해안 간척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2,000여개의 섬으로 둘러쌓인 전남 해안의 섬과 바다에 풍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면 우리 광주와 전남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리라 생각되며, RE100 때문에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둥지를 틀게 될 것이다.



-회장 선거 과정에서 드러났던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데.

▲선거제도는 광주상공회의소만 달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전국상공회의소가 큰 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장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지적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향후 대한상공회의소나 타 상의와 협의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규모에 걸맞는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

▲군사독재 문화를 청산하고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위대한 광주, 이제 우리도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미래 세대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광주로 모여드는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로 거듭나야 한다.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모아 그 일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 현안인 농촌 공동체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은 영농형 태양광 확대 보급이라 확신하기에 정부와 기업과 농민협의체를 만들어 농촌 소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끝으로 상공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발전과 상공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상공인들의 이익만 대변하지 않고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지역민과 기업인, 지자체 여러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며 노력한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고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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