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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요동치는 환율, 철저히 대응해야
2024년 04월 21일(일) 18:37
최근 원달러 대비 환율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 자고 나면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데다 대내외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아 오름세가 어디까지일지 좀처럼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엊그제 외환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지만 고금리에다 고환율, 고유가 등 이른바 '3고' 양상이 우리경제 전반에 충격파를 던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매우 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장중 오르내림 폭이 커 하룻밤 새 20원선까지 진폭이 커지는 등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니 우려스럽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인한 중동지역 정세 위기감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따른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악재들이 복수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들어 원유 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 걱정스럽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오르내리며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 문제는 중동지역 내 분쟁이 확산할 경우, 이들 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치않아도 국내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는 상황에서 요즘처럼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이어진다면 불안한 국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불문가지이기 때문이다. 이러다간 자칫 고금리에 고유가, 고환율이 한꺼번에 닥치는 '3고 현상'이 닥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통해 매일 환율 상황을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비상시 특단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외환·금융시장의 특성상 급격한 변동성 및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리스크가 닥칠 수 있으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자체 역시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철저히 강구해야 마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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