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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 의대, 4월 말로 개강 또 연기

휴학 의대생들 학교 복귀 불확실

2024년 04월 14일(일) 18:59
텅빈 조선대 의대 강의실/전남매일 DB
‘의대생 동맹휴학’으로 학사일정을 미뤄왔던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4월 말로 개강 일정을 또 연기했다.

각 대학은 이달 하순을 개강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어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될 경우 집단 유급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전남대·조선대에 따르면 전남대 의과대학은 최근 교수회의를 열어 개강 날짜를 오는 29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대 의대는 이달 15일 개강하려했지만,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가 불확실해 한 차례 더 연기하게 됐다.

조선대 의대도 전남대 의대와 같은 날 학사일정을 재개하려했으나 이달 말로 연기했다.

특히 양 대학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학사일정 재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대생 유급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남대 의대에서는 재학생 732명 중 575명이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해 휴학계를 제출했고, 조선대에서는 의대 재학생 720여명 중 590여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조선대 의대는 이달 말까지 개강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학사일정 연기로 인한 부족한 수업일수는 여름방학과 주말, 온라인 수업 등을 통해 채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학사일정이 재개된 이후에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생들의 유급은 피할 수 없게 된다.

대부분 의대는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되기 때문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현재 예고된 수업개시일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잠정 연기한 상태이다”며 “15일 의과대학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학사일정 연기 가능 날짜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강일이 이달 말을 넘어가면 집단 유급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조속히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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