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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걷고 싶은 길’ 환상적이다
2024년 02월 27일(화) 19:51
<사설>광주 ‘걷고 싶은 길’ 환상적이다





광주시의 보행자 중심도시 개발 청사진은 괄목할 만한 전진이다. 그간 수차례 걷기 편한 도시,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구체적으로 방향을 드러낸 것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26일 열린 올해 걷고 싶은 길 분야 업무보고회에서 “걷고 싶은 길은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보행자 중심도시로 가기 위한 도시 회복력 정책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라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접근성·연결성·편리성 3대 원칙에 집중해 정책 전반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주시의 걷고 싶은 길 조성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오는 5월부터 광주공원 일대를 젊음과 낭만이 있는 청춘 빛포차 거리를 만든다고 한다. 그동안 이곳은 도심 활성화와 위생 및 치안 문제 사이의 충돌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부터 전남대병원를 잇는 기존의 광산길을 차 없는 전당길로 조성한다. 5차로 확장하고 일요일마다 아스팔트 초크아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핫플레이스인 양림동과 동명동을 연계하는 구도심이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무등산에 숲, 그늘, 바람 등 자연과 문화, 사색, 건강이 있는 무등산 명품길, 네 번째로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역사민속박물관,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미술관 산책길 조성이다. 다섯 번째로 물길, 숲길을 연결하는 서창 감성 조망길 조성이다.

앞서 광주시는 신세계백화점 확장 및 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따른 광천동 일대 교통문제 해결을 비롯해 전방 및 일신방식 부지 개발, 근대역사문화 건축물 활용 방안 등을 연계하는 ‘15분 거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는 도심과 외곽 등을 연결하며 상권 활성화, 힐링 명품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어서 기대가 자못 크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는 미지향적인 도시 개발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에 추진하는 새로운 도시 건설 정책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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