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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8곳 대진표...'물갈이' 확산 촉각

전략공천 피한 서구을 3인 경선
서구갑 비명 송갑석 감점 변수
광산을·동남을 현역생환 주목

2024년 02월 27일(화) 18:17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광주지역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개 지역구 중 경선이 끝난 3곳에서 도전자들이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남은 경선에서‘현역 물갈이 바람’이 확산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전략 선거구인 광주 서구을이 3인 경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광주 8개 선거구 모두 전략공천 없는 경선이 확정됐다.

이중 6개 선거구(동남갑·동남을·서구갑·북구갑·북구을·광산갑)은 2인 경선, 2개 선거구(서구을·광산을)은 3인 경선이 치러진다.

동남을은 현역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경선 투표가, 광산을도 현역 민형배 의원과 김성진 전 산업통산자원부 대변인,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3인 대결이 28일까지 진행된다.

두 지역구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의 생환 여부다.

동남을의 경우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컷오프(공천배제)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광산을은 애초 4명의 예비후보 중 민형배 의원과 지지율 최하위였던 정재혁 전 행정관의 2인 경선이 발표됐지만 재심 절차를 걸쳐 경선 방식이 변경됐다. 현역에게는 1대1보다 3인 경선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지만 바닥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결선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명 솎아내기’라는 의혹이 거세게 일었던 서구갑은 현역인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가감점 여부가 경선 승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송 의원은 민주당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의 20% 감산 페널티를 받는 반면, 조 전 부시장은 신인 가점 10%를 받는다. 단순 계산으로 송 의원이 과반을 넘어 57%대의 지지를 얻어야 경선 승리가 보장되지만 2인 구도 인데다 현역에 대한 반감이 워낙 커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가 맞붙는 광산갑에서도 가산점 적용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특보는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가산점 20%를 적용받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1급 고위공무원에 속하는 광역단체 부단체장도 정치 신인가산점 10%만 적용받는 상황에 차관급 대우와 차관급 정무직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고검장 출신에 대한 정치 신인가산점 20%는 매우 부당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경선 방식이나 후보군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전략공천 설 등 각종 의혹이 양산,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던 서구을은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경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3인 경선이 확정됐다.

다만 전략 선거구 지정에 따라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이 배제된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된다.

앞서 1차 발표로 경선이 마무리된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의 경우 현역 물갈이론이 대두되며 도전자 3명이 모두 현역을 물리쳤다.

동남갑은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현역 윤영덕 의원과 1대1 경선 투표에서 승리했고, 북구갑은 정준호 변호사가 현역 조오섭 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북구을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 이형석 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교체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높지만 민주당의 광주 공천 심사 잡음이 유권자들의 역선택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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