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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패 사슬 끊은 페퍼저축은행, 105일 만에 승리

한국도로공사 상대 '뒤집기쇼'
풀세트 끝 리버스 스윕 역전승
야스민 34득점·이한비 20득점

2024년 02월 25일(일) 00:17
지난 2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3-25 24-26 25-22 27-25 15-9)로 역전승을 거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제물 삼아 마침내 지긋지긋한 연패사슬을 끊어냈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경신되던 역대 여자부 최장 연패 기록도 ‘23’에서 멈췄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4-26 25-22 27-25 15-9)로 ‘리버스 스윕’ 역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 이후 105일이자 2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시즌 3승째(28패)를 기록했다. 6위 도로공사(10승 21패·승점 33점)와는 승점 23점 차이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다 해도 이미 최하위는 확정된 상황이나 최악은 면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단 내 괴롭힘 이슈 등 의혹이 불거진 악재 속에서도 눈물겨운 분투를 보이며 값진 승리를 다냈다. 팀내 베테랑 선배가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페퍼저축은행의 진상은 다음주 밝혀질 전망이다.

이날 외인 주포 야스민이 팀 최다 34득점(공격성공률 63.46%)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이한비가 20득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8득점, 필립스가 11득점을 올리며 각각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야스민, 이한비 박정아가 상대 코트를 맹폭하며 리드를 잡았으나 20-20상황에서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에는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고 듀스 접전까지 끌고갔지만 막판 수비가 흔들리면서 이날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야스민, 이한비, 박정아의 삼각편대가 3, 4세트에서 18점씩 합작하는 등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23-24에서는 이한비가 오픈 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이어진 25-25에서 필립스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부키리치의 범실이 교차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페퍼저축은행은 5세트가 시작하자마자 6-1 리드를 잡아 승기를 굳혔다.

13-9에서 필립스가 상대 전새얀의 오픈을 가로막았고 박정아가 오픈 득점으로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조혜원 기자

지난 2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3-25 24-26 25-22 27-25 15-9)로 역전승을 거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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