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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 "악성 민원 중단을"

"해체공사 지연 우려" 호소

2023년 12월 06일(수) 18:58
6일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에 악성 민원 중단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반복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해 해체 공사 지연이 우려된다며 민원 중단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6일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화정아이파크 해체 공사장 펜스에 예비입주자협의회 등 명의로 된 현수막 20여개가 부착됐다.

이 현수막에는 ‘살 집을 잃은 우리 입주예정자들이 피해자다. 공사가 하루만 지연돼도 피가 마른다’, ‘악성민원에 전전긍긍하는 서구청 소극행정 각성하라’ 등 문구가 적혔다.

인근 금호하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도 ‘반복, 악성 민원은 안전한 공사를 방해합니다. 서구청은 강력한 대응으로 악성 민원을 근절해달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힘을 보탰다.

현산 관계자는 “안전한 해체 공사와 빠른 준공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입주자, 현장 주변 주민들이 공사 지연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민원도 일단 접수되면 구청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현장 방문을 하게 되고, 현장 관리 직원은 이를 위해 업무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악성 민원은 행정청과 기업의 인력 낭비와 공사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지난해 1월 11일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01동 39층 바닥이 무너져 내리며 발생해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직·간접적 피해를 주장한 주변 상인 대부분은 현산 측과 보상 합의를 마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일부 상인들은 소음·비산먼지 등 피해를 호소하며 각종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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