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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군공항 하세월’ 지역민 이해 구해야
2023년 12월 05일(화) 19:36
<사설>‘군공항 하세월’ 지역민 이해 구해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르면 다음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직 두 광역단체는 회동 일정을 조율하는 중으로 알려지고 있어 딱 집어 말하기는 불확실하다. 두 광역단체장의 만남 주제는 최대 이슈인 군공항 이전 문제로 연내에 만나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지난 4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통과되고, 이후 5월 두 광역단체장이 만나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거의 진척 없이 제자리걸음이다.

이런 형국에는 함평군의 군공항 이전 대상지 포함 여부, 무안군의 군공항 이전 협상테이블 참석 거부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이전에도 있었고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이런 식의 문제의 반복을 봐야 할 것인지 지역민은 의아하고 실망스럽게 여기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하고 그 이후에도 이렇다 할 진척을 없는 게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여기서 사업 속도가 매우 빠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재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곳은 이미 후적지 개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광주와 전남은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빠른 진행을 기대했지만 난망이다. 강 시장과 김 지사가 만난다고 해도 당장 뾰족한 수가 있어 보이지 않아 더욱 그렇다. 무안군과 주민들이 군공항 이전 자체 논의에 대해 강력히 거부하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현재 돌파구가 없는 듯하다.

광주시가 전남도의 요구대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무안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한다고 해서 무안 군내 분위기가 군공항 이전 수용 쪽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금까지 무안군과 군공항 이전 반대 주민들의 주장과 목소리가 너무나 단호하기 때문이다. 함평군은 이전 대상지로 불가하고, 오직 무안만이 적합지라고 한다지만 해당지역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시간은 계속 가고 기대한 통 큰 합의는 나오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은 또 한해를 넘기는 것에 대해 지역민의 이해와 양해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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