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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본궤도 오른다

최대 난제 공공기여 5,899억 타결
예상 웃돈 토지 가치 상승액 54.4%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등 완료
이르면 2027년 복합쇼핑몰 등 완공

2023년 11월 29일(수) 18:33
더현대 광주 조감도.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 등이 들어서는 광주 방직공장 부지 개발의 최대 난제였던 공공기여 협상이 타결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 협상 조정협의회는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공공기여 액수와 비율을 결정했다.

공공기여 액수는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예상 상승분 1조835억원의 54.4% 수준인 5,899억원이다.

공공기여는 사업자가 토지를 개발할 때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개발 이익 절반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 공공사업에 활용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일반 공업 지역인 방직 공장터를 상업·주거 지역 등으로 변경하고 사업자는 여기서 발생하는 땅값 상승분의 일부를 내놓는 방식이다.

광주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에서 토지가치 상승분의 40∼60%를 공공기여 범위로 설정한 것을 고려하면 상한(60%)에 가까운 이번 결정 비율과 액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협상 조정협의회는 복합쇼핑몰·업무시설·호텔 등 광주시에서 요구한 ‘전략시설’에는 40∼45%(1,102억원), 상업·주거 복합 등 ‘사업성 확보시설’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60%(4,664억원), 학교·공공용지·도로 등 ‘기반 시설’에는 40%(133억원)를 적용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5일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연내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지정·고시 절차를 내년 6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내년 말, 내후년 초 착공할 경우 3∼4년 공사 기간을 고려해 2027년 말에서 2028년 사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시민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최대한 확대시키기 위해 전체 토지를 일괄 적용하지 않고 시설별로 분리, 시민의 이익이 최대화 할 수 있는 공공기여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1935년 일본 방직 업체가 설립한 공장을 모태로 하는 이곳은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근대 산업문화 유산이다.

전방·일신방직 공장이 옮겨가면서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북구 임동 일대 29만6,340㎡(8만9,642평)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300실 규모에 49층 높이 특급 호텔, 아파트 4,186세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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