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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는 이제 송가인이여라~

진도의 전통예술이 키운 가수
지역 특색교육 활성화 하자
박성재 전남도의원

2023년 11월 28일(화) 18:52
핑크색 옷을 입고 핑크색 머리띠로 멋지게 장식한 어르신 부대 ‘송블리’들이 있다.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팬클럽 식구들이다.

진도는 한 때 ‘신비의 바닷길’, ‘진도아리랑’, ‘진도쏠비치’ 등으로 유명했다면 요즘은 진도 하면 ‘송가인’부터 나온다. 송가인은 좋겠다. 태어난 진도와 완벽하게 한 몸을 이뤄냈으니 신비의 섬 진도는 송가인에게 감사해야겠다.

송가인은 진도에서 나고 자라면서 진도지역 특유의 전통예술 교육을 받았다. 진도는 전통예술교육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발전시키는 교육을 통해 지역 예술을 보존하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현황을 잘 살려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도 해주고 있다.

나는 진도의 강력한 특색을 송가인이라는 가수를 통해 입히고, 미남(美男)도 많이 살고 남쪽의 맛도 전하자는 ‘미남(味南) 축제’를 내고향 해남에게 입혔듯, 우리 전라도만의 특색교육을 우리 전라도 학생에게도 입혔으면 좋겠다. 지역의 역사, 문화, 산업 등을 반영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하고 의미 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전반적인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지역특색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갖게 해야 한다. 지역 특유의 전설 및 전통,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경험이 교육과정에 통합되게 하여 교육에서부터 지역의 역사를 다루고 학생들에게 지역의 중요한 사건, 인물 등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해남의 ‘해남 찬가’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충무공 싸움터엔 옛 얼이 살아 있고, 윤고산 가꿔준 문화의 꽃 빛나니. 자랑스러워 우리 해남 슬기로운 내 고장. 아아아 보아다오 인심도 순후한 우리 해남 만만세 만만세~...”

해남 찬가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군민의 단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노래다. 노래 가사에는 해남군을 대표할 만할 역사와 자연이 녹아 있으며, 찬란한 해남의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에도 영원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노래 가사처럼 지역사 노래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지금과 미래를 이해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무안은 연꽃이 유명하다.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교에서 ‘연꽃 빵’ 수업을 진행하여도 좋고, 지자체에서는 연꽃을 이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연꽃 대회 등을 개최하여 서로 협력하여도 좋다.

또한 연꽃특산품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지원하고, 청년개입이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연꽃 특화사업을 적극 지원하면 좋겠다. 이는 지역사회 단결력이 증가시키는 역할과 동시에 지역기업들이 자체 지역 출신의 능력있는 인재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함으로써 교육이 지역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는 목포 출신이라 목포의 눈물은 기가 막히게 불러~”, 혹은 “나는 무안 출신이라 종이만 있으면 연꽃을 접을 수 있어~”, “나는 해남 출신이라 전복요리를 기가 막히게 잘하지~”등 지역 기업, 단체 및 지역 주민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과 경험을 제공한다면 학생들이 교실에서 얻은 지식을 현실 세계에 적용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역특색교육에 인성교육도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라도 친구들은 ‘인성’ 하나는 끝내주지~” 듣기만 해도 어깨춤이 저절로 쳐지는 듯 하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영어, 수학에 골머리 썩지 말고 마냥 즐거웠으면 좋겠다. 부모도 하기 싫으면서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교육을 이제는 제발 멈춰다오.

아침에 눈을 뜨면 동네 나가는 걸음걸음 신나고, 학교에 도착하면 내가 좋아하는 수업 받을 생각에 설레고, 하굣길 들판에 옹기종기 피어있는 코스모스 내음이나 맡아보며 따신 집밥 먹는 학생들. 우리 지역 향기 맡고 매일매일 행복의 섬을 항해하는 ‘전라도 튼튼이·씩씩이’로 즐거운 꿈, 위대한 꿈 널리널리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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