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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뒷문 단속, KIA 정해영·최지민에게 달렸다

16일부터 사흘간 일본서 예선전
AG낙마 이의리 자존심 굳히기
류중일 감독 “선수 경험 중시”

2023년 11월 15일(수) 18:29
KIA 타이거즈 최지민
KIA 타이거즈 필승조 듀오 정해영(22)과 최지민(20)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자물쇠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예선전 첫경기를 갖는다. 단기전으로 치러지지는 APBC에서는 선발진의 역할은 물론, 뒷문을 단속할 불펜의 역할도 중요하다. 선발진이 물러난 이후인 6, 7회 이후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당초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박영현(20·kt위즈), 정우영(24·LG트윈스)등을 중심으로 필승조를 꾸릴 계획이었으나 한국시리즈 일정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KIA의 전문 불펜 자원인 정해영과 필승조 최지민을 최종낙점했다.

KIA의 4년차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셋업맨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3년 연속 20세이브를 포함해 4시즌 통산 218경기 16승 19패 12홀드 90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반기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고전, 한때 2군에서 재정비를 가졌지만 52경기 나서 3승 4패 2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2.92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직전 시즌에서는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수확하기도 했다.

유망주 최지민 역시 데뷔 2년차 확실한 주전 계투 요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군에서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비시즌 호주에서 노력한 점이 구속과 제구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달라진 모습으로 필승조 한자리를 꿰찬 최지민은 올시즌 58경기에서 6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라는 돋보이는 성적을 남겼다. 앞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필승조 임무를 톡톡히 수행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겪은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앞서 지난 9월 손가락 물집의 영향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이의리는 대표팀 소집 전날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의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곧바로 정규리그 4경기에서 23이닝동안 탈삼진 23개를 잡으며 건재함을 알렸고 류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원활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는 류 감독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결과보다는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라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중책을 맡겼다. 관건은 이들이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예선전에서 기량을 얼마나 발휘하느냐다. 3명의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이 믿음에 확실히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5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16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 일본, 대만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과 2차전, 18일 오후 7시 대만과 3차전을 갖는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으로, 그렇지 않으면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조혜원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
KIA 타이거즈 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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