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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구단 역사상 2번째 파이널A 진출

정규리그 최종전 앞두고 자축
‘하승운 극장골’ 제주 2-1격파

2023년 10월 03일(화) 18:15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엄지성이 후반 19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역대 최고 성적을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구단 역사상 2번째로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엄지성의 선제골과 하승운의 극장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점(14승 9무 9패)을 쌓은 광주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파이널A 진출을 자축했다. 전날 대구FC가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배,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광주는 잔여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선두 울산현대(승점 66점),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8점)에 이어 일찌감치 상위스플릿을 확정지었고 이날 제주전 승리를 통해 자력으로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광주는 2020시즌 창단 첫 파이널A 진입에 이어 ‘두 번째 상위스플릿’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광주는 내친김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출전권까지 노리게 됐다.

2011년 창단한 광주FC는 그간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구단이었다. 2013년 승강제 도입이후 3번의 강등과 3번의 승격을 겪으며 여러 차례 2부리그를 오갔다. 2019년 K리그2에서 구단 사상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승격에 성공한 광주는 이듬해 K리그1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1시즌 최하위(10승 7무 21패·12위)를 기록하며 승격 2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이정효 감독체제 아래 화끈한 공격력으로 2부리그를 주름잡으며 2022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린 광주는 한 시즌 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다. 2년이 흐른 2023시즌에는 개막후 안방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를 내달렸지만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한때 9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나 6월 들어 3승 1무를 기록하며 중간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광주는 7월 7일 이후 2개월 이상 무패(5승 5무)를 기록했다. 특히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였던 디펜딩 챔피언 선두 울산현대 이어 FC서울까지 잡으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아울러 파이널A를 자축했던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상대 전적 1무 1패였던 제주마저 격파시키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따냈다. 이날 광주는 후반 19분 엄지성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리드를 잡았다. 후반 35분에는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하승운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극장골을 만들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제주전 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노력했던 경기다.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은 좀 더 가꾸어야 한다. 승리를 큰 기쁨으로 생각하지 않고 더 발전해야한다. 착실하게 해주는 모습을 결과로 보여준 하승운을 비롯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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