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시구·시타 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와 SSG의 홈경기에서 김명식 6·25참전유공자와 월남전참전유공자 및 보국수훈자의 자녀로 31사단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장문석씨가 시구·시타를 맡았다.

시구자인 김명식 씨는 6·25전쟁 당시 해병으로 임진강 전투 등에 참전해 충무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31사단 장병 1,000여명이 관람했다.

이들은 호국보훈의 달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등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를 위한 호국선열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고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나라사랑 마음과 호국정신을 중심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