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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KIA 양현종 2G 연속 낯선 부진

광주 SSG전 4⅓이닝 7실점 시즌 3패
6월 최근등판서 평균자책점 22.74

2023년 06월 08일(목) 17:54
양현종/KIA 타이거즈 제공
‘대투수’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악몽의 6월을 보내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11피안타 2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양현종은 86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53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7개)을 섞어던졌다. 직구최고 구속 147㎞를 찍었으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 대량실점을 했기에 이날은 공격적인 피칭을 보인 양현종이었지만 불붙은 SSG의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양현종은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으나 3회초 흔들렸다. 양현종은 SSG 최지훈, 최정, 오태곤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4회에도 재차 흔들린 양현종은 SSG의 타선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 강진성을 삼진처리 하고도 후속타자 4명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실점, 역전을 내줬다. 양현종은 5회초에도 실점을 이어갔다. 그는 오태곤과 김민식에게 각각 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 2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이는 2007년 데뷔 이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토종 에이스로 불렸던 양현종으로써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양현종은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IA 선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앞선 두 경기를 제외한 4, 5월 두 달간 8경기에 나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타선의 기복 등으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모두 3자책점 이하로 막았다. 지난달 27일 광주 LG전에서는 통산 162승째를 거둬 KBO리그 통산 최다승 단독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런 그이기에 2경기 연속 부진은 굉장히 낯설다. 충격적인 대량 실점 탓에 양현종의 6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22.74(6⅓이닝 16실점)에 달했다.

투타 엇박자 속 베테랑 투수의 예상치 못한 부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KIA다.

김종국 KIA 감독도 “전력분석에서 다시 봤지만 특별하게 메카닉이 흔들린 점은 없었다”며 “몰린 볼이 많았고 상대 타자들이 양현종을 잘 공략했다. 데뷔 이후로 2경기 연속 실점률이 높은 적은 처음이니까 본인도 힘들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아직 시즌 중이다. 로테이션 조종 없이 일단 다음주 그대로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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